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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왼쪽 첫 번째),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울경 특별자치제 지원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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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업으로 추진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가 초광역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인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출범에 힘입어 보다 강력한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전문가들은 부산을 넘어 울산 경남의 도시 인프라와 인적 자원 등을 활용하면 유치 활동의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19일 국내 엑스포·마이스(MICE)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부울경특별연합 출범에 따른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기대효과로는 ‘광역 차원의 유치전략 수립 기반 마련’이 우선 꼽힌다. 2030부산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오성근 집행위원장은 “엑스포 개최지는 부산 한 곳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부울경 지자체나 경제계가 힘을 합쳐 같이 움직일 수 있다”며 “이는 유치 활동의 효율성 및 극대화 차원에서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그간 울산시와 경남도는 “동남권 발전을 위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사를 계속 강조했고, 3개 시·도에 있는 각 상공회의소 역시 지난해 10월 공동선언문을 통해 “메가시티 구축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엑스포 유치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시 입장에서는 부산 한 곳의 도시 경쟁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것을 넘어 부울경 전체의 장점을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됐다. 가령 국제박람회기구(BIE)에 ‘부산 인구가 334만 명(올해 3월 기준)이다’는 단순 수치를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초광역권인 울산과 경남까지 합치면 총 800만 명에 육박해 부산엑스포를 유치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명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오 위원장은 “부산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울산과 경남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3개 시·도가 서로 연계해 새로운 유치 프로그램을 짤 수도 있다”고 말했다.
BIE가 주관하는 세계박람회의 가치 중 하나가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역시 월드엑스포의 개최 이유와 정확히 부합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5년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일본의 경우 유치 활동 초기에는 오사카만을 개최 지역으로 정했다가 간사이 광역연합까지 포함시켜 2025오사카·간사이엑스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동의대 윤태환(스마트관광마이스연구소장) 교수는 “오사카와 간사이가 함께 지역발전을 이루는 셈”이라며 “부산이 엑스포와 관련해 울산과 경남에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이들 2개 시·도 역시 유치 활동에 같이 참여하고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