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강변서 무료 보트투어도

친환경 신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2022 부산국제보트쇼’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와 수영강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2일 해양수산부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벡스코와 공동으로 부산국제보트쇼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1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보트·요트, 워크 보트·친환경 선박 등 해양레저 관련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해양레저의 최신 제품과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친환경 소재 선박,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등 친환경 신기술과 신제품이 출시되는 등 해양레저 관련 친환경 신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전시제품으로는 ▷카라반보트와 자가복원 피싱보트 ▷국내 최초로 개발된 선박용 친환경 플라스틱인 HDPE를 활용해 건조한 52피트급 파워보트 ▷수륙양용 해양 부유 쓰레기 수거장비 MAKARA-22 등이다. 이밖에 국내 보트 제조업체 30여 곳에서 10피트(3ｍ) 내외 소형 보트부터 52피트(약 16ｍ) 이상의 신조 레저보트와 특수선박 등을 선보여 해양레저산업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체험행사로는 전시장 내에 설치된 수조에서의 투명 카누·카약, 스탠드업 패들(SUP) 등 체험, 어린이들을 위한 전동 펀보트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최근 낚시인구의 급증에 따라 유명 낚시 프로선수 초청 강연과 더불어, 보트 초보 사용자를 위한 세미나도 열린다.

APEC나루공원의 수영강변(해운대 리버크루즈)에서는 무료 보트 투어도 마련된다. 이번 투어는 부산국제보트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벡스코 전시장 입장객만 선착순으로 카타마란(같은 형의 2개의 선체를 결합한 배·쌍동선) 스피드보트 등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부산국제보트쇼는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해양레저 분야의 대표 전시회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