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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국제선 확대, 여권창구 긴 줄…해외 보복여행 러시 전망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2-04-17 20:05:17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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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국제선 내달 8개로

- 후쿠오카 세부 다낭 방콕 등
- 올 연말 50%까지 회복 목표
- 상품 판매·항공권 예약 늘어

# 항공사·여행업계 일단 ‘화색’

- 입국자 PCR 검사 2~3회 유지
- 유류세 상승에 비싼 항공료 탓
- 당분간 여행자 비용 등 부담도

김해국제공항의 단계적 일상회복이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되면서 국제선 운항편이 기존 3개에서 8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늘길이 활짝 열리면 그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운항편이 다시 늘어나며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은 지난해 5월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시민들. 국제신문 DB


17일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김해공항 국제선이 추가로 운항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공항 중에서는 김해공항 국제선의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장 먼저 이뤄지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인천 및 지방공항의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라 올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편을 코로나 발생 이전의 50%까지 회복한다는 목표를 내놨고,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다음 달부터 김해공항의 국제선 5개 노선의 추가 운항 계획을 승인했다.

현재 김해국제공항은 부산~칭다오(주 1회), 부산~사이판(주 4회), 부산~괌(주 4회) 노선이 재개돼 3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추가 승인된 국제선 5개 노선은 후쿠오카(주 2회), 세부(주 2회), 다낭(주 4회), 방콕(주 4회), 싱가포르(주 2회)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편은 모두 8개 노선으로 늘어나고, 추가로 승인된 노선의 운항스케줄은 국토부가 항공사별로 노선을 배분해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모든 내국인의 국제선 탑승이 가능해지는 것도 긍정적이다. 질병관리청은 그간 지방공항 국제선은 내국인 백신접종 완료자로 탑승객을 제한했으나, 해당 조치가 해제돼 괌 사이판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이 선호하는 항공편의 탑승률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송광행 신공항추진본부장은 “부산~칭다오 노선 입국이 재개된 2020년 12월 3일부터 올 3월 말까지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총 7303명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방역교통망 수송과 격리대상자 관리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한 결과로 지방공항 중 가장 먼저 국제선 추가 운항이 결정된 것”이라며 “올해 중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기존 김해공항 운항편의 조속한 재개를 정부에 건의하고 완전 정상화를 가장 먼저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여행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가 발표된 직후인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해외 항공권 판매는 9배 넘게 급증했고, 해외 현지투어 상품 판매는 8배 이상 신장했다. 홈쇼핑 업계도 앞다퉈 해외여행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형태의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부산의 여행사인 투어폰 정현웅 대표는 “최근 하루 상품 문의 건수만 50건을 넘기고 있다. 노선 추가 재개에 맞춰 베트남 다낭 상품도 새롭게 출시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여행업계는 해외 입국자의 사전 PCR 검사 유지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해외 입국자는 출국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검사·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하는데, 여행지에서 감염이 되면 해외 격리를 해야 하는 등 곤란한 상황에 놓여 여전히 조심스러워 하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 유류세 상승에 따라 높아진 항공료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노선 승인이 나고도 탑승률이 저조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해외여행에 대한 빗장이 열리면서 부산시와 일선 구·군의 여권발행 창구에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려는 민원인들의 여권 신규 발급, 재발급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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