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융이 국제금융도시 평가에서 2년 전과 비교해 21계단이나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는 글로벌 싱크탱크 컨설팅기관인 지엔사(Z/YEN)가 실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31회)에서 부산금융이 126개 국제금융도시 중 30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직전(30회) 평가 대비 3계단이 상승했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21계단이나 상승했다.
GFCI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수로 부산금융은 2020년 상반기 51위, 지난해 상반기 36위, 올해 상반기 30위로 뛰어올랐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도시 중에서는 싱가포르 도쿄 등 주요 금융도시들이 최근 하락 또는 정체되는 상황에서 부산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하며 첫 10위권 진입을 이뤘다. 이와 함께 미래금융도시로서 성장 잠재력을 별도로 평가한 핀테크 분야에서도 부산은 113개 금융도시 중 23위에 올라, 지난해 27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부산금융의 상승세에는 가덕신공항 건설이 순항 중이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추진 및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등 호재와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됐다. 또한 지난 2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개발을 본격 착공하면서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밸리 구축을 가시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시는 버즈(BUDS·새싹) 육성 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이날 블록체인 특구 핵심기업 집적·지원사업을 위한 B스페이스를 BIFC에 개소했다. 또한 핀테크·AI·빅데이터 등 디지털 금융기업 집적·지원사업인 U스페이스, 글로벌 금융기관 유치를 통한 금융클러스터 조성사업인 D스페이스, 디지털 금융 강소기업 육성사업인 S스페이스를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KDB한국산업은행 부산 유치를 통해 민간금융기업은 물론 외국계 금융기업들을 유치해 2030년까지 글로벌금융 20위권, 아태지역 5위권에 진입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