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늘려 직원 복지도 챙길 것”
“사회적기업이라는 정책의 취지와 목적은 좋지만, 농촌지역 고용 창출형 사회적기업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씨앤테크 노성용(55·사진) 대표는 3년 가까이 사회적기업을 운영한 소회를 아쉬움으로 표현했다.
어려운 경영 사정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력을 고용해 제품 생산을 늘렸지만, 생산제품은 여성기업과 장애인 기업 우선 구매 원칙에 밀려 오히려 경영이 더 어려워졌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홍보는 많이 하지만, 정작 여러 차례 신청했는데도 단 한 번도 지원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농업법인과 농산물 판매가 주를 이루는 농촌지역 사회적기업 가운데 고용 창출형 사회적기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사회적기업에 동참했지만, 열악한 농촌지역 기업으로서는 한계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회적기업을 하면서 금전·물품 기부보다 지역민 고용으로 소외계층의 자활을 돕는 게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러나 이런 사회적기업 유지와 지역민 고용 창출이라는 선순환을 위해서는 당국의 더 많은 정책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를 강조한 노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을 돌아보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직원 복지를 외면한 기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추켜세울 수 없을 것”이라며 “올해는 어떻게든 매출을 늘려 직원 복지도 으뜸가는 사회적기업을 만들고 싶은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도 상생을 위한 농촌지역의 고용 창출형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