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사업가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이 계열사 형지에스콰이아 직원들로부터 벤츠를 선물 받은 일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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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호 패션그룹 형지 회장이 그룹 내 계열사 형지에스콰이아 직원들로부터 벤츠를 선물받고 기뻐하고 있다. 붉은 색 표지를 들고 있는 이가 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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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형지에스콰이아 직원들로부터 감사의 마음이 담긴 벤츠를 선물로 받고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최 회장은 “살다 보니 기분이 너무 좋다. 차가 오래돼 바꾸려고 했는데 직원들이 돈을 모아 선물했다. 너무 기쁘다”면서 지인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형지에스콰이아는 형지 그룹이 2015년 당시 법정관리 상태에 있던 에스콰이아를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형지가 인수하면서 최근 흑자로 전환했다. 또 일부 제품이 홈쇼핑에서 ‘대박’이 나는 등 어려움을 겪던 형지에스콰이아가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고 한다. 이에 형지에스콰이아 직원들은 최 회장이 타고 다니던 벤츠 차량이 낡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최 회장에게 새 벤츠를 구입해 선물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형지에스콰이아를 살리기 위해 인수 6년 만에 직접 경영에 나섰다. 최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최 회장에게 형지에스콰이어는 각별한 계열사다. 상경 직후 동대문 상가를 운영하며 자수성가한 최 회장은 젊은 시절 서울 성수동에 우뚝 서 있던 에스콰이아 건물을 보면서 사업가의 꿈을 키웠다.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2015년 6월 7일, 그렇게 동경했던 에스콰이아 브랜드를 인수했던 감격을 기억한다. 훌륭하신 이인표 회장의 뜻을 기려 에스콰이아를 위대한 회사로 지켜갈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에스콰이아는 창업주 고 이인표 회장이 1961년 양품점을 개조해 만든 구두회사로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엘칸토, 금강제화와 함께 구두 시장을 석권한 바 있지만 2009년 경영난으로 사모펀드에 매각되는 등 시련을 겪었다. 최 회장은 부산에서는 부산섬유패션정책포럼 상임대표를 맡는 등 지역 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