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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회장 “대우조선 관리 시장중심 개편”

합병 무산 이후 대응방안 강조 “경영 컨설팅으로 경쟁력 제고”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2-01-27 20:07:56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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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7일 열린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의 합병 무산 이후의 대응 방안에 대해 “대우조선의 체질 개선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 컨설팅을 하고 있다”며 “컨설팅 결과가 나온 뒤 정부 및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쳐 중장기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이 새 주인을 찾을 때까지 대우조선에 대한 관리를 시장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대우조선이 소재한 경남 거제 지역사회가 “조선업 비전문가인 산업은행 관리 체계 하에서는 대우조선의 추가적인 경영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우조선에 대한 산은의 관리 방침에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회장은 “산은도 관리체계를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한다. 과거 관리체계로는 곤란하다. 새로운 관리체계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앞서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에 대우건설 지분을 이관해 매각을 성공시킨 바 있다. 그는 “대우조선 매각은 구주 매각보다는 신주발행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가급적 많은 돈을 회사에 넣어서 대우조선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주도록 하면서 회사를 정상화하고, 추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기업결합 불승인에 대해 소송을 검토하고 있어 관련 사항 진행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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