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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 부동산 소비심리 연중 최저

8월 124.2서 102.2로 ‘뚝’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2-01-17 20:14:51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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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산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2.2로 집계됐다. 이는 11월의 109.9에 비해 7.7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연중 최저치다. 부산지역의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월 115.6으로 출발했다. 이후 8월에는 124.2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9월 123.2로 떨어진 뒤 10월 116.5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지역의 지난해 12월 주택매매시장 및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모두 연중 최저치에 머물렀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월 137.5를 기록한 이후 하향세로 돌아서면서 12월에는 105.0으로 내려앉았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9월 115.7을 기점으로 침체 기조를 이어가며 12월에는 100.1로 하락했다. 부산의 12월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9.2로 2월(96.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된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음을 뜻한다. 95~100 미만을 약보합, 100~105 미만을 보합, 105~115 미만을 강보합, 115 이상을 상승국면으로 정의한다. 부산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중반까지 상승국면을 유지하다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와 대출 금리 상승 등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했다. 특별한 계기가 마련되지 않으면 올해도 주택 거래시장의 침체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부산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4180건으로 1년 전(1만9588건)에 비해 78.7% 줄었다. 하락 폭은 전국에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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