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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통화' 공개 후 윤석열 테마주 웃고, 안철수 울었다

윤 후보 테마주 희림, 20분만에 상한가

덕성우·노루페인트우·웅진 등도 상승세

안 후보 테마주 안랩·까뮤이앤씨·써니전자 등은 10%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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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테마주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악재를 털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안철수 테마주는 고전하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희림은 2300여 개 상장 종목 중 유일한 상한가(30%, 7930원)를 기록했다. 평소 10만~20만 주가 거래됐지만 이날은 개장 후 20분 만에 거래량이 270만 주를 기록했다. 희림은 김 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콘텐츠’의 최대 후원사라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묶였다. 코바나콘텐츠는 앤디워홀, 샤갈, 고흐, 고갱 등 유명작가 전시를 성공시킨 전시기획 업체다. 이와 함께 덕성우(10.37%), 노루페인트우(8.01%), 웅진(7.51%), 노루홀딩스우(7.34%) 상승했다. 서연은 6.94% 오른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E능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이날 10% 이상 상승해 1만5000원 안팎에 주가가 형성됐다. 이들 기업은 모두 윤 후보와 학연·지연으로 엮인 기업들이다.

이 같은 상승은 전날 윤 김 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7시간 통화 악재가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안도감 때문으로 추정된다. 앞서 16일 MBC 스트레이트는 김 씨와 서울의소리 이모 기자와의 통화내용을 일부 공개한 바 있다. 윤 후보의 최대 리스크로 알려졌지만 통화 녹취 내용에 결정적 한방이 없었고, 오히려 그동안 제기됐던 김 씨에 대한 의혹이 다수 해소됐다는 평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개장 전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4일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 후보가 40.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6.7%로 집계된 점도 주가 변동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조사 대비 윤 후보 지지율은 6.5%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 지지율은 3.4%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테마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안 후보가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인 안랩(-12.93%)을 비롯해 까뮤이앤씨(-15.75), 써니전자(-15.48%), 오픈베이스(-13.05%), 링네트(-10.92%) 등이 1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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