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건설업계 중대재해법 시행 앞두고 대비 분주

부산도시공사 안전관리단 신설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01-16 20:25:30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원개발 안전경영 선포식 개최

중대재해법 시행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지역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벌어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비난 여론과 파급 효과가 예상보다 거세 건설업계 전체가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이는 분위기다.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지난 15일 부산진구 당감동 서면 비스타동원 신축 현장에서 ‘안전경영 선포식’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원개발 제공
16일 부산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이에 대비하는 곳이 늘고 있다. 올해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은 1명이라도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감독 의무를 위반한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을, 해당 법인이나 기관은 50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부산도시공사는 올해 ‘안전관리단’을 신설하고 토목직 최고 급수인 2급 간부를 단장으로 임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신설된 안전관리단은 ‘안전보건 종합 활동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공사 전 사업장의 안전 점검과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건설사들도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동원개발은 지난 15일 서면 비스타동원 신축 현장에서 장복만 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해 ‘안전경영 선포식’을 대대적으로 열었다. 올해 새롭게 발표한 CI(기업 이미지) 선포를 겸한 행사였지만 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경영진과 전국의 현장 책임자들이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자리였다. 동원개발은 이성휘 부사장을 최고안전관리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안전관리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본사에 안전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중대재해법 시행에 적극적으로 대비했다.

대기업 건설사들도 현장마다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안전시설 확충과 대응 체계 구축, 매뉴얼 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근로자들의 의지도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지역 중소 건설사들은 이에 대응할 인력과 예산 투입이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 건설사들은 하도급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안전관리에 관한 예산을 별도로 배정하기엔 사정이 빠듯하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처벌 1호만 피하자’며 최대한 현장 근로자를 주의시키는 분위기다. 건설 관련 단체들이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중대재해법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원사를 모으기 어려워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수준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한종석 사무처장은 “이미 산업안전법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한 감독을 받고 있는데 중대재해법까지 시행돼 과도하다는 불만이 팽배하다”며 “최대한 현장에서 조심하도록 하는 것 외에 뾰족한 대응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4. 4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9. 9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10. 10"'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