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선협상대상자인 KHI만 남은 대한조선 인수전

동일철강-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 13일 본입찰 응찰 안해

실사 결과 수천억 달하는 부채와 산업은행 부채 탕감 없어

파인트리파트너스도 실사 이후 입찰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한조선(전남 해남)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동일철강-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대한조선 인수를 포기했다. 입찰 경쟁자였던 파인트리파트너스 역시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KHI(Korean Heroes Incorporation)만 마지막 저울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입찰 포기에는 수천억 원에 달하는 부채가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대한조선 전경. 대한조선 홈페이지
14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동일철강 등에 따르면 동일철강-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논의를 거쳐 13일 진행하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동일철강 장인화 회장은 “한 달가량 진행된 실사 결과 대한조선의 부채가 우리가 예상했던 규모보다 컸기 때문에 매력이 없다고 판단해 응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500억 원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했던 산업은행의 부채 탕감이 이뤄지지 않았고 부채와 잉여금 등 수천억 원이 발목을 잡아 인수하는 순간 적자의 늪에 빠질 것 같아 중도에 내려놓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기 대한조선 실사에 나섰던 파인트리파트너스도 비슷한 이유 때문에 응찰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동일철강 측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가지고 마지막 남은 KHI마저도 입찰에서 손을 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KHI는 이미 2000억 원대의 인수금액을 제시한 상태여서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입찰을 시작할 때만 해도 동일철강-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혔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니라 각각 대선조선과 HJ중공업의 대주주로서 실제 조선소를 운영하는 만큼 사업의 연속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사업 분야가 각기 달라 업무 중복은 피하면서도 자재 구매 등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연구 분야에서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었다.

장 회장은 “실사 이전에는 몰랐던 대한조선의 부실이 점차 부각돼 도저히 인수할 수가 없었다.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면서도 “부산의 두 조선소 간 공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4. 4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5. 5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