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더 거세진 아파트 리모델링 열풍…올 여름께 사업 본궤도

센텀센시빌 조합설립 동의 진행… 부산서 가장 빨라

그린시티·LG메트로시티·양정현대도 순조로운 절차

市 8월 리모델링 기본계획 용역 마치면 탄력 붙을 듯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해 시작된 부산의 ‘아파트 리모델링’ 바람이 올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이 어려운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조합 설립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10일 부산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역에서 아파트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곳은 네 군데로 파악된다. 우선 해운대구 우동 센텀센시빌(2003년 입주·800세대)은 지난해 ‘센텀센시빌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합 설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해운대그린시티(해운대구 좌동)도 리모델링 바람이 뜨겁다. 지난해 해운대 신시가지 일대 아파트 단지 24곳의 리모델링 추진위원들이 ‘해운대그린시티 리모델링 연합회’를 구성하며 구심점을 마련했고, 현재 각 단지별로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를 받고 있다. 해운대그린시티는 1996년 입주를 시작해 준공 20년이 넘는 노후 아파트 374개 동(2만9150세대)이 있다. 해운대그린시티 리모델링 연합회 조현철 회장은 “일부 아파트는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를 어느 정도 받아 3, 4월께 조합이 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남구 LG메트로시티(첫 입주 2001년·7374세대) 역시 조합 설립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역대급 규모와 가격 상승으로 관심을 끌었던 LG메트로시티는 입주민 사이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진척이 더뎠지만, 최근 주민 동의율이 높아져 조합 설립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부산진구 양정동 현대아파트(1997년·1733세대)도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리모델링은 새로 짓는 재건축과 달리 골조를 유지하면서 규모를 키우고 층수를 올려 세대수를 늘리는 방식이다. 아파트를 재건축하려면 준공 후 30년 이상, 안전진단 최소 D등급 이하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지만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 이상, 안전진단 B등급 이상이면 추진할 수 있다. 재건축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노후 건물을 새롭게 바꿔 재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곳이 많아졌다.

특히 부산시가 오는 8월 ‘부산시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끝내고 내용을 내놓으면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본격적으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세대수를 늘리는 아파트 리모델링은 시의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동의대학교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부산의 재개발·재건축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며 ‘아파트 리모델링’이 대안으로 떠올랐다”며 “다만 아파트 가격이 내려갈 경우 리모델링에 따른 부담 증가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 수 있어 얼마나 열기가 오래갈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해운대 신시가지 전경. 국제신문DB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8. 8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9. 9“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8. 8[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8. 8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