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진행한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와 공유경제 플랫폼 업체를 매칭한 사업은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등 현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30일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교육 관련 플랫폼 업체 ㈜러닝플러스는 2000만 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따냈다. 러닝플러스는 경제진흥원의 공유경제 상생모델 발굴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다.
경제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금정구 석대산업단지의 ICT기업으로 구성된 부산정보기술사업협동조합과 러닝플러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힘든 상황에서 법정 필수 교육을 받지 못하는 산단 노동자의 온라인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였다. 이를 위해 경제진흥원은 러닝플러스 측에 2000만 원(자비 10% 포함)을 지원하고 산단 내 입주 기업을 통해 온라인 교육 사업 홍보 지원 등을 진행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자동차 ‘트위지’를 활용한 이동수단 공유서비스로 최근 30억 원의 투자를 받은 ‘투어스태프’도 공유경제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투어스태프는 경제진흥원의 투자유치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피칭·IR(투자를 위한 기업설명·홍보) 전략 컨설팅 등을 받았다.
경제진흥원 관계자는 “민간업체의 사업 모델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분야와 매칭해 시장성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전문 컨설턴트를 활용해 공유경제 기업에 상담을 해 준 부분이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와 경제진흥원은 올해 공유경제 기업의 내적 역량 강화를 위해 ‘공유기업 BM(수익모델) 수립 강화 컨설팅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부산지역 15곳의 회사가 각 2회에 걸쳐 혜택을 받았다.
공유기업의 외적 확장을 위해 지역 대학과의 협력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경제진흥원이 동서대 링크플러스사업단과 운영한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공유기업의 브랜드 로고 리뉴얼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이달 기준 시의 지정 공유경제 업체는 모두 53곳이다.
시 박명수 사회경제담당관은 “2022년에는 부산만의 스타 공유기업을 만들고, 기업이 시민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공유경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