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사진)가 첫 입주를 시작하며 베일을 벗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시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에 제1호 시민이 입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빌리지는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내에 조성된 단독 주택 단지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시민이 체험하는 리빙랩(실제 생활하는 공간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실험실)으로 구성됐다.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여러 기술을 미리 체험하는 ‘스마트시티 축소판’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선정된 54세대는 내년 1월 15일까지 입주해 5년간 관리비만 부담하며 혁신 기술을 체험하게 된다.
스마트빌리지에 적용된 첨단 기술 40개도 함께 공개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친환경 수변 도시에 걸맞은 ‘스마트 물관리’다. 수자원공사의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 정수장(분산형 정수장)에서 각 가정으로 물을 공급하기까지 수질과 수량, 제어 등 모든 과정을 스마트하게 관리해주는 기술이다. 이 외에도 ▷스마트 밴드로 건강을 관리하는 ‘스마트 헬스 케어’ ▷빗물을 재활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 팜’ ▷폐기물을 분류하는 ‘스마트 로봇’ 등도 선보였다. 또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에 무인 편의점과 로봇 카페, AI 체육센터 등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할 민관 사업법인(SPC)의 민간 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 지난해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와 차순위 사업자 모두 중도에 포기해 사업이 지연된 점(국제신문 지난 20일 자 12면 보도)을 고려, 다음 달 사업 참여 의향서를 받고 절차를 거쳐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