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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MS 신작도 공개…게임도시 입증했다

‘헤일로 인피니트’ 출시 기념 e스포츠대회 ‘브레나’서 개최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1-12-26 21:30:37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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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스트리밍 생중계 열기
- 지스타 성공적 개최 발판으로
- 글로벌 개발사 선택받아 눈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콘솔게임기 ‘엑스박스’(XBOX)를 대표하는 FPS(1인칭 슈팅) 게임 ‘헤일로’ 시리즈의 신작 출시를 기념하는 e스포츠 대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글로벌 대형 회사가 부산에서 단독으로 게임 출시 행사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지스타를 앞세운 ‘게임 도시 부산’의 이미지 덕분에 대형 게임 런칭 행사를 유치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 부산진구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26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FPS 게임 ‘헤일로’ 시리즈 신작 출시 기념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민철 기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6일 엑스박스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부산e스포츠경기장(브레나)에서 ‘헤일로 인피니트’(Halo Infinite)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식 리그가 아닌 이벤트전으로 진행됐다. FPS 전문 인플루언서(온라인 방송인) 등 16명이 4 대 4 토너먼트에 참여했으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에 따라 백신 접종자나 PCR 검사 음성 확인자만 입장을 허락해 현장 참여가 제한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가 몰려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또 브레나 유튜브 채널과 인플루언서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많은 이들이 중계에 동참해 열기가 뜨거웠다.

엑스박스는 매달 일정 금액을 내면 정해진 목록에 있는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엑스박스 게임패스’의 마케팅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헤일로 인피니트는 지난 9일 정식 출시된 신작이지만, 게임패스 구독 작품에 포함됐다.

정보산업진흥원은 엑스박스 측이 부산이 게임도시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행사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이 매년 대형 게임 전시회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열고 있고, 최근에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한 점 등이 해외 대형 게임 개발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것이다. 정보산업진흥원 정문섭 원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엑스박스 측이 e스포츠를 진행하지 않았던 신규 게임을 이스포츠 종목으로 발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브레나를 기반으로 PC 모바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대회를 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시리즈 첫 작품이 나온 헤일로는 지난 20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콘솔게임기 ‘엑스박스’를 대표하는 타이틀로 자리 잡았다. 헤일로는 적 개체에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AI)이 적용되어 있어 박진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고, SF 영화를 방불케 하는 뛰어난 연출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서구권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헤일로 시리즈는 PC용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등을 통해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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