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로 이정실(58·사진) 동명대 호텔관광학부 교수가 내정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7일 관광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로 이 교수를 지명해 시의회 인사검증 절차만 남겨뒀다. 시는 아직 의회에 검증 요청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관광공사는 지난달 11일 정희준 전 사장의 3년 임기가 끝난 후 신임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세 명의 지원자 중 이 교수를 포함한 두 명을 시에 추천했다. 이 과정에서 면접관이 이 교수와 같은 대학교수로 알려져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기도 했으나, 공사 측은 “단과대가 다르고 전공 관련성이 없어 제척이나 회피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교수는 부산 관광산업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로 현재 ㈔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 이사장 ㈔서비스기업경영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