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되는 가운데, 부산도 점차 상승률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5주(29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13% 상승했다. 아직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 폭은 줄고 있다. 지난 11월 1일 부산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23%올랐지만 ▷11월 15일 0.22% ▷11월 22일 0.16% ▷11월 29일 0.13% 등 상승 폭이 낮아지는 추세다. 이는 정부의 규제 강화와 세금 폭탄,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가 줄면서 아파트값이 점차 안정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주 동래구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보다 0.02% 떨어지면서 6주 만에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동래래미안아이파크(3853세대)와 동래3차 SK뷰(999세대)가 이달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신규 물량이 대거 공급되며 벌어진 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강북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1년 반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0% 상승하며 전주(0.11%)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특히 강북구는 77주 만에 오름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됐다. 도봉구는 0.08% 상승하며 지난주(0.05%)보다 상승 폭이 커졌지만, 노원구는 0.08%로 지난주(0.09%)보다 오름 폭이 둔화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정책에 따라 매수 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강북지역이 먼저 타격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세종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구의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3% 떨어지며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18주 연속 하락 중인 세종시 역시 이번주 0.26% 하락하며 지난주(-0.21%)보다 낙폭이 커졌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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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래래미안아아피크 조감도.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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