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수도권 기업 어깨 펴도록 법인세 인하 해달라”

부산상의,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12-02 20:06:25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업체들 세정 애로사항 전달
- “벤처 세제 감면율 100%로 확대
- 가업승계 지원 늘려달라” 건의

“비수도권 지역의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지역 기업에 대한 신규투자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전하는 리쇼어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법인세율 인하가 필요합니다.”(최삼섭 ㈜대원플러스 그룹 회장)

부산상공회의소가 2일 오후 김창기 부산국세청장을 초청해 기업 고충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들의 세정 관련 애로사항을 세무당국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서 대원플러스 그룹 최 회장은 “지역의 중요한 성장동력인 20대와 30대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현상과 이로 인한 수도권의 인구 편중화가 점점 가속화한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지역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거나 수도권 소재 기업이 이전해올 때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은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벤처기업은 5년간 법인세 및 소득세 50%를 감면하는데 비수도권의 민간자본 유치 확대 및 지역 내 창업 인프라 구축 활성화를 위해 지역 창업 벤처기업에 대해 세제 감면율을 100%로 늘려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요청에 김창기 부산국세청장은 “최근 청와대와 기재부 등에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대해 법인세 인하 건의가 이뤄졌고, 국민의힘 윤영석(양산) 의원도 법인세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며 “법인세 인하와 벤처기업 지원 등은 세법을 개정해야 한다. 부산상의와 저희가 지속 건의하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무조사 유예 또는 간소화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장호익 ㈜동원도시개발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달라”고 요구했고, ㈜에이비엠 김병철 회장도 “세무조사를 받을 때마다 회사가 뒤숭숭하다.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는 중단하거나 사전에 연락을 줘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부산국세청 이성진 조사2국장은 “이중장부를 작성한 혐의가 있거나 거래질서가 문란한 경우에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사전통지를 생략하지만 최근 들어 세무조사 유예나 간편조사 쪽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과도한 자료 요구를 지양하고 꼭 필요한 자료만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기업인들은 ▷중소·중견기업의 가업승계 지원 확대 ▷통합투자세액공제 적용 대상 확대 ▷신성장 R&D 비용 인정범위 확대 ▷납부불성실 가산세 제도 합리화 ▷납세담보 면제기준 완화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쏟아냈다. 간담회를 주재한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세법을 개정해야 하는 일이 많아 기획재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도 적극 건의해야 하지만 부산국세청 차원에서도 지역 기업들이 어깨를 펴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 이벤트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2000억 투입한 ‘물 공장’ 6년째 스톱…“세금만 낭비”
  2. 2김해~밀양, 거제~통영 잇는 고속도로 뚫린다
  3. 3나르지오워킹화, 설 명절 앞두고 이웃 나눔 활동
  4. 4부산시, 올해 공무원 1990명 뽑는다
  5. 5부산 본사 예탁결제원 KRX 이후 7년 만에 공공기관 해제
  6. 6스파이더맨 비켜! ‘해적’ ‘킹메이커’ K무비가 명절 접수하러 왔다
  7. 7'타올'로 유명한 송월(주), 항공기 부품업체 인수한 까닭은
  8. 8부산 코로나 800명대 확진...국내 재택치료자 5만 명대
  9. 9윤석열 양자토론 제안에 이재명 ‘양자+다자’로 역제안
  10. 10여성 스타들 컬링 맞대결…송해 파란만장한 삶 그린 악극도
  1. 1윤석열 양자토론 제안에 이재명 ‘양자+다자’로 역제안
  2. 2교수·체육인도 이재명vs윤석열 뜨거운 세 대결
  3. 3울산 더불어민주당 당원 탈당 관련해 시당 대변인 "실제 탈당 없었다"
  4. 4부산시의회 인사검증 조례 발의... 부산시 "재의 요구 방침"
  5. 5이재명·윤석열,31일 첫 양자토론 연다
  6. 6국회 윤리특위,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제명안 상정
  7. 7북한 올해 여섯 번째 미사일 도발…정부 “매우 유감”
  8. 8심상정 "우리나라도 복지대통령 나올 때 됐다"
  9. 9윤석열 “대통령실 광화문으로 옮길 것”
  10. 10이재명 “5·18정신 헌법 명문화 약속”
  1. 1김해~밀양, 거제~통영 잇는 고속도로 뚫린다
  2. 2나르지오워킹화, 설 명절 앞두고 이웃 나눔 활동
  3. 3부산 본사 예탁결제원 KRX 이후 7년 만에 공공기관 해제
  4. 4'타올'로 유명한 송월(주), 항공기 부품업체 인수한 까닭은
  5. 5[단독]2030세계박람회 일정 연기된다…'부산 실사' 내년으로
  6. 6“암모니아 탓 기계 부식” 감천항 수산단지 민원
  7. 7부산 기장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모집 어렵네
  8. 8최병오 형지 회장, 에스콰이아 직원들로부터 벤츠 받은 사연은
  9. 9부산디자인진흥원, 웹디자인전문가 과정 개설
  10. 10대선주조, 하이트진로 공세 맞서 ‘낙동강 전선’ 사수 나섰다
  1. 12000억 투입한 ‘물 공장’ 6년째 스톱…“세금만 낭비”
  2. 2부산시, 올해 공무원 1990명 뽑는다
  3. 3부산 코로나 800명대 확진...국내 재택치료자 5만 명대
  4. 4신속항원검사 음성도 방역패스 가능…자가 셀프검사는 해당 안 돼
  5. 5부산 도시철도 서면역에 연기 소동... 원인은 리어카 불
  6. 6“교육부 지역대 육성안 한계…대학·지자체 권한 확대를”
  7. 7신속항원검사 신뢰도 의구심 증폭에 현장 혼란
  8. 8부산 프리랜서 10명 중 1명 소득 ‘0원’
  9. 9전국환경단체 국힘 윤석열 후보 음식물 쓰레기 감축 공약 맹비판
  10. 102030엑스포 부산 유치 위한 광안리 드론쇼 취소
  1. 1최혜진 “LPGA 데뷔 기대된다”
  2. 2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2024년 기장서 개관
  3. 3허구연 "정규리그 1위 팀에 유리한 현행 플옵 바뀌어야"
  4. 4“타무술보다 실전성에 가깝다”...공권유술의 매커니즘
  5. 5롯데 외인투수 스파크맨 코로나 확진...27일 입국 불가
  6. 6"하위 40%도 PS 진출 과연 공정한가" PS 진출 팀 확대에 반발 거세
  7. 7신유빈·전지희 맞대결 자주 보겠네…탁구도 프로시대
  8. 8'황소' 황희찬 EPL 울버햄프턴 완전 이적
  9. 9보스턴 레드삭스 ‘빅파피’ 데이비드 오티스 MLB 명예의 전당 입성
  10. 10알고 보는 베이징 <7> 프리스타일 스키
중동에서 엑스포 희망 보다
부산 관심 뜨거웠던 두바이
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이유원 선장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