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물류난이 장기화하면서 컨테이너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급처 확보에 나섰다.
공사는 ㈜서진시스템, ㈜에이스엔지니어링, HMM㈜과 ‘국적선사의 안정적 컨테이너 확보를 위한 공급처 다변화 협력 업무협약’을 최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1월 베트남 하이퐁에 설립 예정인 ㈜서진시스템의 생산 공장은 ㈜에이스엔지니어링(제조기술 제공)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내년 중순까지 2개 라인을 구축, 연간 10만 TEU 규모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베트남발 원양항로(미주·유럽) 물량이 많은 HMM을 포함한 국적선사들이 박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새 컨테이너 99%는 중국에서 생산됐다. 그러나 중국발 공급 경색으로 수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어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나왔다. 공사는 올해 초 국내 컨테이너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했지만 대상 기업을 찾지 못했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