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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지스타 온·오프라인 99만명 방문…부산업체 232건 계약 상담

돌아온 게임 향연 성황리 종료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1-11-21 20:26:35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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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스 줄고 바이어 참가 제한 속
- 젤리스노우스튜디오 등 선전

5일간 온·오프라인 99만 명이 방문하며 21일 막을 내린 ‘지스타 2021’에서 지역 게임업체가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해외 바이어의 현장 참가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소규모 지역 업체가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날 끝난 지스타 2021에서 지역업체 계약 상담이 총 232건 진행됐다고 21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부산업체 젤리스노우스튜디오는 방치형 모바일 게임 ‘함선키우기’를 블루포션게임즈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젤리스노우스튜디오는 미국의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작품 ‘메탈 유닛’의 개발사다. 김태훈 대표는 “좋은 성과를 올려서 기쁘다. 지스타 2021의 BTB(기업대기업) 전시를 통해 많은 업계 관계자를 만날 수 있어 앞으로 개발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부산업체 에버스톤 역시 지스타 기간 동안 ‘르네상스 파이터즈’의 출시 계약(국제신문 지난 18일 자 8면 보도)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올해 지스타는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오프라인 행사는 코로나 감염 우려 때문에 2019년 총 3208부스에서 1221부스로, BTB 부스는 1313부스에서 313부스로 대폭 줄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지역 업체의 작품이 출시 계약을 맺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지역 게임 업체는 콘텐츠 기획이 창의적이라는 강점이 있다. 올해 계약 관련 법무 지원을 강화한 게 도움이 됐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스타 2021은 행사기간 동안 하루 방문객을 6000명으로 제한했다. 입장객 수는 제한했지만 게이머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언론 등에만 제한적으로 공개한 첫날(17일)을 제외하고 일반 공개 행사가 열린 18∼21일 나흘간 2만8000여 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행사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 지스타 온라인 방송은 17일 13만7000명의 고유시청자(UV)가 시청하는 등 행사 기간 총 96만 명이 온라인으로 지스타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스타는 매년 수능날에 맞춰 열리는데, 특히 올해는 코로나 탓에 수능 이후 마땅히 갈 곳이 없었던 수험생들이 몰려 흥행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학원교사 김태훈 씨는 “학생들이 꼭 가보고 싶다고 해 함께 왔다”며 “코로나 때문에 학업 스트레스를 풀 데가 별로 없었는데 오랜만에 지스타가 열려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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