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수행기관 선정을 위한 입찰이 유찰돼 착수 시기가 불투명했던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국제신문 10월 8일자 1면)가 시작됐다.
국가철도공단은 21일 지방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뽑힌 부산~양산~울산 등 전국 5개 광역철도 노선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공단은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타 용역은 (사)대한교통학회 연합체가 맡는다. 세부적으로는 대한교통학회가 학술연구를, 연합체 구성원인 (주)케이알티씨가 기술분야 업무를 수행한다. 연합체에는 (사)대중교통포럼도 공동도급자로 포함됐다.
앞서 공단은 지난 달 초 사타 용역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입찰을 진행했으나 응찰한 2개 업체가 기술점수 부문에서 기준점에 미달하는 바람에 적격업체를 가려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사타 이후로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예타)와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 계획 승인 등이 무더기로 지연되면서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공단은 재공고를 실시한 뒤 지난 2일 낙찰업체를 선정했으며 세부 조율을 거쳐 최종 계약을 맺었다. 용역 수행 기간이 착수일로부터 360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말께는 사타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타의 지향점은 ‘지방 거점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인 거점 간 이동거리 단축방안 제시’로 정해졌다. 공단 관계자는 “사타 과정에서 지자체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정책과 각종 개발사업 등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울산 무거 및 KTX 울산역에 이르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의 길이는 50㎞다. 모두 25개의 정거장이 세워진다. 사업비는 1조631억 원으로 책정됐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