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자갈치역 10번 출구 등 6곳이 전국의 화물차 관련 사상사고 10대 다발지역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에서 일어난 화물차 사고는 1만7818건으로 집계됐다. 사상자는 1만8710명(사망 2006명·중상 1만6196명·경상 460명·부상 신고 48명)이었다.
같은 기간 부산에서는 1425건의 사고로 148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71명이었으며 중상자 1375명, 경상자 39명, 부상신고자 3명으로 파악됐다. 사고 건수는 경기(3328명), 서울(2833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특히 부산은 중상자를 포함한 사고가 5건 이상 발생한 ‘사고 다발지역’이 56곳으로 전국(364곳)의 15.4%를 차지했다. 또 부산의 6곳이 사고 다발지역 상위 10곳에 포함됐다. 자갈치역 10번 출구와 동구 좌천동 노을사거리 부근,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메디컬빌딩입구 부근 등 3곳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건씩의 사고가 각각 일어났다. 또 부전동 소방산업공제조합 영남지역본부와 금정구 서동 부산은행 금사공단지점 부근에서 12건씩, 부전동 부전역 부근에서 1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사천시 서동 미니스톱 삼천포 해태점 부근에서 13건, 통영시 북신동 무전사거리 인근에서 12건의 사고가 신고됐다.
전문가들은 자갈치역 10번 출구 부근 등은 평소 교통량과 보행자가 많아 사고 건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잦은 것으로 분석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