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해운대구와 기장군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동부산권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일로다. 특히 해운대구는 전용면적 84㎡ 상당의 역대 최고 매매가인 18억3000만 원을 신고한 우동 마린시티자이를 필두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해운대 불패’ 흐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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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에서 바라본 우동 마린시티 일대 전경.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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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기장·연제가 주도한 상승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1주(지난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7%로, 전국 평균(0.28%)에는 못 미쳤다. 인천(0.44%), 경기(0.41%), 충북(0.35%), 충남(0.31%), 제주(0.30%)가 부산을 앞섰고, 대구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낮은 0.01%에 머물렀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와 기장군, 연제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해운대구는 지난주 0.40%에서 금주 0.50로 상승폭을 벌리면서 전국 5대 광역시 구·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0.40%였던 기장군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금주 0.49%로, 연제구는 0.29%에서 0.47%로 상승폭을 확 키웠다.
이 밖에 동래구 0.31%, 금정구 0.26%, 강서구 0.25%, 북구와 사상구 0.23% 순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은 “해운대구는 해운대그린시티(좌동)의 중소형 및 반여동 대단지 위주로, 기장군은 개발호재 기대감 있는 정관읍 위주로, 연제구는 연산동과 거제동 구축 위주로, 동래구는 낙민동과 안락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우·중·좌동 ‘불장’, 해운대의 끝없는 오름세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과 실거래가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해운대구는 올해 누적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무려 18.59%를 기록했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에서도 해운대구는 지난 8월 30일 기준 조사 때까지 전주 대비 0.50%의 압도적 상승률을 보였다가 지난달 6일 기준 조사에서 0.38%의 상승률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지난달 13일과 20일 기준 조사에서 각각 0.45%와 0.51%의 상승률로 다시 상승폭을 벌렸다가 지난달 27일 기준 조사에서 0.40%의 상승률을 보였고, 금주(지난 4일 기준) 다시 0.50%의 상승률로 올라섰다.
해운대구에서는 마린시티자이 외 재건축 시공사가 확정된 우동 삼호가든맨션의 전용면적 84.99㎡가 지난 7월 말 14억 원(8층)에 거래된 이후 한 달 만인 지난 8월 30일에 5000만 원이 오른 14억5000만 원(11층)에 계약을 신고했다. 이어 지난 7월 대우마리나1차 전용 84.22㎡가 13억8000만 원(8층), 대우마리나3차의 전용 84.93㎡가 12억8000만 원(8층)에 계약됐다.
부산 최고 부촌인 마린시티가 있는 우동과 신흥 부촌으로 부상한 중동에 이어 구축 단지지만 주거 선호도가 높은 좌동 해운대그린시티도 연일 불장이다. 이곳의 구축 대장으로 입주 25년이 임박한 벽산1차의 전용 84㎡ 상당 매매가가 8억9800만 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대우2차와 대림 등의 같은 면적 매매가도 각각 7억880만 원과 7억8000만 원으로 8억 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 벽산1차의 전용 59㎡ 상당도 6억1100만 원의 해운대그린시티 내 최고 매매가를 찍은 가운데 삼성의 같은 면적이 지난 6일 5억9000만 원을 신고하는 등 이 일대 상당수 아파트의 같은 면적 매매가가 5억 중반대를 향한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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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에서 바라본 좌동 옛 해운대신시가지(현 해운대그린시티) 일대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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