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담보대출 등은 내년 계획
- 인터넷은행 3파전 본격화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5일 정식 출범했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함께 인터넷은행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먼저 최저 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토스뱅크 신용대출’ 상품 금리는 최저 연 2.76%에서 최고 연 15.00%까지 폭 넓게 설정했다. 한도는 2억7000만 원이지만,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연소득 100% 이내’로 제한된다. 이 상품의 특징은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직장인 자영업자 프라임·중금리 대출 등 구분 없이 하나의 상품을 통해 최적의 대출 금리와 한도를 제공한다. 중·저신용자를 포함해 폭 넓은 고객을 포용하는 정책을 통해 은행 문턱을 낮췄다”고 강조했다.
만기나 최소 납입 금액 등 조건 없이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 ‘토스뱅크 통장’도 출시했다. 이자는 금액 예치 일수에 비례해 매달 지급받는다. 예·적금 구분을 없애고 ‘나눠서 보관하기’ ‘잔돈 모으기’ ‘목돈 모으기’ 등의 기능을 넣어 간편하게 사용하도록 했다.
토스뱅크는 여신과 수신 외에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은 내년 이후에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홍 대표는 현재 과제로 중·저신용자 중금리 대출 확대를 꼽으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올해 말 34.9%, 내년 말 42%, 2023년 말 44%로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증자 계획에 대해선 “5년 내 1조 원을 확보해 자본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