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제 포커스] 한도 늘렸는데도 ‘부산시 청년 머물자리론’ 신청 저조 왜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신혼부부는 사업대상 아닌데다 까다로운 심사절차로 접수 미달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10-04 21:42:1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야심 차게 선보인 ‘청년 머물자리론’의 접수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머물자리론 접수를 받은 결과 135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머물자리론 지원 대상으로 200명을 정해놨지만 예상보다 참여가 저조해 당황하는 분위기다.

머물자리론은 청년(만 19세 이상 34세 미만)의 주거비 지원을 위해 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은행 등이 2017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수천만 원에 이르는 전세금을 한 번에 마련하기 어려운 청년과 젊은 부부를 위해 주택금융공사가 신용보증서를, 부산은행이 대출 지원을, 시가 이자를 지원해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청년 주거 지원 공약을 반영해 지원 액수를 대폭 늘렸다. 시와 주금공, 부산은행은 지난 8월 협약을 맺고 부부에게는 기존 1억5000만 원에서 2억 원까지, 청년에게는 기존 30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대출 한도를 높였다. 또 부산은행의 대출 금리 1.5%를 시가 이차보전으로 지원해줘 사실상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혜택에도 불구하고 머물자리론 접수가 저조한 것은 까다로운 심사를 받아야 하는 데다 사업 대상에 신혼부부(결혼 7년 이내 부부)가 빠지면서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만한 청년이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시가 1차적으로 서류 등의 심사를 한 뒤 부산은행이 다시 대출 심사를 진행해 두 번이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신혼부부 전세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부부들이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실제 만 34세 미만 청년 (부부) 중 1, 2억 원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이가 많지 않아 접수가 저조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우선 접수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추가 접수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면의 빌라왕? 임대인 돌연 잠적…세입자들 발 동동
  2. 2일제 수탈 표지석 두 동강 방치 “아픈 역사 흔적…보존·연구를”
  3. 3을숙도에 ‘부산판 스미소니언 박물관’ 건립 탄력
  4. 4총경 보복인사 논란 가열…마산 경찰 1인시위
  5. 5[근교산&그너머] <1318> 청송 해월봉~구리봉
  6. 6옛 한전CY 등 공공기여금으로 구·군 공공시설 짓는다
  7. 7고려인 품은 ‘환대의 도시’ 광주, 포용이 빚어낸 기적을 만나다
  8. 8후보만 ‘4+α’…롯데 4, 5선발 무한경쟁
  9. 9현장실습생 반복되는 비극…“버티고 있는 소희들에 위로가 됐으면”
  10. 10울산교육감 보선 4파전 재편…세부공약 알리기 경쟁
  1. 1을숙도에 ‘부산판 스미소니언 박물관’ 건립 탄력
  2. 2이준석계 천하람 돌풍에 安·金 누가 득볼까
  3. 3양준모 부산시의원 “원도심 통학로 안전망 마련해야”
  4. 4북한 도발 대비…6년 만에 ‘전국 민방공훈련’ 부활(종합)
  5. 5부산시의회,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폐지안 의결
  6. 6여 “李 방탄용 반헌법적 폭거” 야 “양심 있다면 말조심하라”
  7. 7민주당 “대통령 부인은 수사 안 해”…한동훈 “사법 시스템에 따라 처리”
  8. 8文, 조국 저서 추천 "저자 처지가 어떻든 좋은 책, 안타까운 마음"
  9. 9김기현 다시 안철수 오차범위 밖 앞서..."'윤-안 연대' 발언 영향?"
  10. 10이상민 탄핵안 가결...헌정 첫 국무위원 탄핵
  1. 1금감원發 금융지배구조 개혁, BNK사외이사 물갈이 수순?
  2. 2“해외 여행객, 부산으로 오세요” 박형준 시장 서울서 관광세일즈
  3. 3아이폰 유저 설렌다…애플페이 한국 출시 공식화
  4. 4주가지수- 2023년 2월 8일
  5. 5대우건설, 440억 물어내고 시공권 포기… 지역 연쇄 파장 우려
  6. 6해운대·화명신도시, 재건축 길 열렸다
  7. 7시티버스 연계 낙조투어 개발…서부산 관광 활기 안간힘
  8. 8당감1,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부산 첫 혜택…동래럭키도 재개
  9. 9화명·금곡 7곳 270만㎡ 특례 가능…주거환경 개선 청신호
  10. 10HJ중공업,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수주
  1. 1서면의 빌라왕? 임대인 돌연 잠적…세입자들 발 동동
  2. 2일제 수탈 표지석 두 동강 방치 “아픈 역사 흔적…보존·연구를”
  3. 3총경 보복인사 논란 가열…마산 경찰 1인시위
  4. 4옛 한전CY 등 공공기여금으로 구·군 공공시설 짓는다
  5. 5울산교육감 보선 4파전 재편…세부공약 알리기 경쟁
  6. 6“법인택시 수입 20% 줄어” 기사들 부제 재시행 호소
  7. 7오늘의 날씨- 2023년 2월 9일
  8. 8갈맷길 대학생 홍보대사 모집
  9. 9[뉴스 분석] 서울·대구 “도시철 노인연령 상향” 부산 “손실지원 법제화”
  10. 10낮 최고 11~14도...내일부터 비나 눈 내려 건조주의보 해제
  1. 1후보만 ‘4+α’…롯데 4, 5선발 무한경쟁
  2. 2부산스포츠과학센터, 9일부터 본격 운영
  3. 3남미 4개국, 2030 월드컵 공동개최 추진
  4. 4“올해 류현진 등판 땐 토론토 3승 4패”
  5. 5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서 우상혁 올해 첫 점프
  6. 6최악 땐 EPL 퇴출…맨시티, 독이 된 오일머니
  7. 7“쥑이네” 배영수 극찬 이끈 이민석…노진혁은 노하우 대방출
  8. 8우승 상금만 45억…첫승 사냥 김주형, 랭킹 ‘빅3’ 넘어라
  9. 9캡틴 손흥민, ‘아시아 발롱도르’ 6년 연속 수상
  10. 1043세 로즈 ‘부활의 샷’…4년 만에 PGA 우승
우리은행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
저탄소 연근해어선 보급…이중규제 단순화해야
엑스포…도시·삶의 질UP
엑스포를 빛낸 예술품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