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울산 도심융합특구 추진 1년…지자체 후보지 경쟁에 지정 하세월

해운대구·기장군 힘겨루기에 심의 탈락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1-09-27 22:08:3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울산도 울주군·중구 중 확정 답보 상태
- 국토부, 합의 땐 즉시 심의 방침이지만
- 특구 선정 내년으로 넘길 가능성 커져

전국 5개 광역시에 ‘도심융합특구’를 만들겠다는 정부 방침이 나온 지 1년이 지났으나 최종 후보지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부산과 울산에 대한 지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갈등을 봉합한 제안이 들어오면 즉시 심의할 수 있다는 방침이지만 두 도시는 아직까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심사 기간 등을 고려하면 신청서가 제출되더라도 특구 선정은 해를 넘기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9월 23일 특구 조성 방침을 발표했다. 지방 대도시에 ‘판교 2밸리’처럼 산업과 주거, 문화 등이 융합된 고밀도 혁신공간을 만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어 국토부는 제안서를 접수받아 지난해 12월 대구와 광주, 올해 3월 대전을 특구로 선정했다.

그러나 부산은 1차 심사 때 기한 내에 필요 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아예 심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2차 심사 때는 해운대구 센텀2지구와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를 1, 2순위로 확정한 뒤 제안서를 냈으나 탈락했다. 울주군 KTX 역세권(1순위)과 중구 혁신도시 일대(2순위)를 제시했던 울산 역시 고배를 마셨다. 당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부지 확보의 불확실성과 주변 인프라 취약 등을 두 도시의 탈락 사유로 거론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입지를 둘러싼 각 지자체와 정치권의 힘 겨루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국토부는 두 곳의 공식 제안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심의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단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지자체의 내부적 갈등 우선 조정’을 단서로 내걸었다. 하지만 부산의 최종 후보지 확정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시는 이해 당사자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 울산도 두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특구 선정이 늦어질수록 타도시에 비해 추진 속도가 뒤쳐진다는 점을 들어 각 지자체와 정치권의 대승적 합의를 촉구했다. 대구 등은 정부 예산(3억 원)을 지원 받아 이미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염창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0. 10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9. 9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0. 10‘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