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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 고객 예치금 60조 육박

업비트 42조9764억으로 69.9% 차지…中 헝다그룹 파산 위기發 가격 하락세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1-09-22 20:34:12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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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맡겨진 고객 예치금이 6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가격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로 하락세를 보였다.

22일 국민의힘 강민국(경남 진주을) 의원실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실명계좌 제휴를 확보한 4대 거래소 예치금은 지난달 말 기준 59조3815억6000만 원(96.2%)으로 나타났다.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했거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인증받지 못한 거래소 예치금까지 합치면 61조7312억4454만 원에 달한다. 거래소의 예치금 규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비트 투자자 예치금은 42조9764억3000만 원으로 전체의 69.9%를 차지했다. 원화 예치금이 5조8313억9000만 원, 코인 예치금이 37조1450억4000만 원이다.

업비트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빗썸의 예치금은 11조6245억3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원화 예치금 1조4400억5000만 원, 코인 예치금 10조1844억7000만 원이다. 코인원(3조6213억4000만 원), 코빗(1조1592억6000만 원)이 그 뒤를 이었다. 회원 수도 업비트 829만8882명, 빗썸 310만6385명, 코인원 99만5681명, 코빗 17만5364명 순이었다.

금융위 신고를 끝낸 거래소를 제외한 미신고 거래소 중 가입자와 예치금 규모가 파악되는 거래소 19곳의 예치금은 2조3496억8910만 원, 투자자는 222만 4276명이다.

한편 가상자산 가격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에 따른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지난 18일 5800만 원을 넘어섰으나 21일 5069만 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 역시 지난 18일 416만6000원에서 21일 344만9000원까지 떨어졌다. 22일 기준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은 3~5% 상승하며 소폭 회복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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