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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워치로 혈압측정 해볼까

갤럭시 워치4 클래식 사흘간 써보니

전자 혈압측정계로 3번 혈압 재고 보정값 워치에 입력

전자 혈압계로 측정한 값과 대체로 '비슷'

이상 반응 있는지 참고자료로 활용 가능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09-12 09: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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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치로 혈압을 잴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시중에 출시된 스마트 워치 가운데 혈압, 체지방 측정을 할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 화면. 오후 10시 13분을 숫자가 나타나도록 설정했다. 정옥재 기자
   
갤럭시워치4 클래식의 화면. 심박수, 수면 시간이 나오도록 했다. 정옥재 기자
기자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 워치4 클래식(42㎜ 제품)’을 빌려 실제로 혈압 측정을 해봤다. 스마트 워치로 혈압을 재는 것은 의료용 전자 혈압기를 사용할 때보다 편리하다. 별도의 측정용 커프를 착용하는 불편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워치로 혈압을 잴 때에는 워치의 혈압 측정값을 보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위해 의료용 전자 혈압 측정기를 구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스마트폰에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설치한다. 갤럭시 워치4 및 갤럭시 워치4 클래식과의 연동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인 갤럭시 웨어러블 앱, 삼성 헬스 앱,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깔아야 한다. 갤럭시 폰 외에도 아이폰, LG폰에도 이 앱이 설치가 된다면 갤럭시 워치4 시리즈를 연동할 수 있다. 특히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깔려야 혈압 측정을 할 수 있다.

기자는 의료용 전자혈압 측정기 OMRON HEM-7120을 구해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의 혈압 기준값을 보정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아침에 일어나 물을 한 잔 마시고 편안한 상태에서 측정해야 정확하다. 사람에 따라서는 병원에서 측정하면 긴장하기 때문에 혈압이 높게 측정되는 경우도 있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상승한다.

혈압 측정을 위해 갤럭시 워치4 시리즈를 구입할 때 전자혈압 측정기를 매장에 가져가서 구입과 동시에 워치의 혈압 기준값을 보정하면 편리하나, 구입 당시 소비자는 상당시간 활동했기 때문에 혈압이 약간 상승한 상태여서 보정 값 자체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구입할 때에는 워치에서 혈압 기준값 입력하는 방법을 매장 컨설턴트에게 자세하게 알려달라고 하는 편이 낫다.

워치는 손과 손목 뼈 사이에 손가락 한 개 정도 들어갈 정도로 손목 위쪽에 착용한다. 왼쪽 손목에 워치를 착용했다면 오른쪽 윗 팔목에 혈압측정을 위한 감지 장치인 커프를 감는다. 워치에서 혈압 버튼을 찾아 누르면 된다. 전자혈압 측정기로 혈압 측정이 끝나면 그 측정값을 워치와 연동되어 있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 값을 입력한다. 세 번 입력하면 앱에서 그 평균값을 내고 그 평균값을 기준으로 혈압 측정치를 보정한다.
   
갤럭시워치4의 기준 혈압값을 입력하기 위해 전자 혈압측정기로 혈압을 재고 그 값이 워치를 통해 앱에 전달도록 했다. 정옥재 기자
   
갤럭시워치4 클래식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동안 워치가 유의사항을 알린다. 정옥재 기자
   
갤럭시워치4 클래식으로 혈압값 보정 1차 작업을 마친 모습. 정옥재 기자
이 과정이 끝나면 왼쪽 손목에 워치만 착용한 상태에서 혈압 버튼을 누르면 측정이 가능해진다. 기자가 측정해보니 오차는 크지 않았다. 측정치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 자동으로 기록돼 기록치를 보면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4의 또 다른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는 체지방 측정 기능이다. 체지방 측정은 왼쪽 손목에 워치를 찬 상태에서 오른쪽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고 오른쪽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을 각각 버튼에 대고 체지방 측정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측정된다. 전날 측정했던 체지방률과 골격근량이 나타나고 새로 측정하면 그 값도 기록된다.

또 심전도(ECG)를 분석하는 기능도 유용하다. 심전도는 심장의 활동 전류를 말한다. 불규칙한 심방세동을 측정할 수 있다. 스트레스 측정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 워치 운영체제(OS)를 구글로 바꿨다. 구글 지도, 스마트싱스, 빅스비 등의 앱을 깔 수 있고 네이버 지도, 티머니, 스마트캐디, 스포티파이 앱도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문자 메시지 확인이 가능하고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LTE로 무선 통신을 직접하는 제품도 있다.

스마트 워치는 스마트폰과 같다. 컴퓨터의 일종인 스마트폰을 손목에 착용하는 것과 같다. 워치에도 별도의 운영체제가 있고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CPU가 있다.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의 프로세서는 엑시노스 W920이고 램은 1.5GB, 저장 메모리는 16GB다. 배터리 용량은 42㎜ 제품은 247mAh, 46㎜ 모델은 361mAh다. 개인정보가 모두 보관되기 때문에 데이터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건강 기록, 문자메시지 등이 모두 스마트 워치에 담기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단 스마트 워치는 스마트폰과 달리 서비스 센터에서 배터리 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중고 제품을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에서 구입할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 스마트폰 중고 제품은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지만 스마트 워치는 그렇지 않다. 제품 수명은 3년 정도로 예상된다.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의 불편한 점을 굳이 꼽으라면 아날로그 시계처럼 시간을 보기 위해 손목에 착용된 워치를 보면 화면 업로드에 약간의 지연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갤럭시 워치4 클래식, 갤럭시 워치4는 크기와 기능에 따라 가격대가 20만 원대 중반에서 40만 원대 초반까지 다양하다.

갤럭시 워치4 클래식과 갤럭시 워치4는 기능은 같고 디자인만 다르다. 갤럭시 워치4는 보다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은 아날로그 시계 같은 느낌을 준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갤럭시 기어1~3 → 갤럭시 워치 액티브1~2 → 갤럭시 워치3 → 갤럭시 워치4 및 갤럭시 워치4 클래식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갤럭시 워치4의 전작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의 전작은 갤럭시 워치3로 보는 경우도 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워치3에서도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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