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다중 규제에도 수도권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부산과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1주(지난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2%로, 전국 평균(0.30%)과 지난주 상승률(0.25%)보다 낮았다.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0.21%로, 모처럼 상승세를 나타냈던 전주(0.30%)의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부산에서는 2달째 전주 대비 0.50%의 역대급 상승률을 보인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0.38% 상승해 가장 높았다.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가파른 상승세에서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지만 전국 5대 광역시 구·군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이어 수영구·부산진구·북구가 각각 0.25%, 사상구와 사하구가 각각 0.24%와 0.23%, 금정구와 강서구가 각각 0.22%였다.
한국부동산원은 “해운대구는 재송동과 반여동 대단지 및 좌동 위주로, 부산진구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개금동과 당감동 구축 위주로, 수영구는 망미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울산에서는 비규제 지역인 울주군과 동구가 각각 0.27%와 0.24%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고, 규제지역인 남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2%였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