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차 검사소도 26개로 늘려
- 배터리 무상수리 3년·6만㎞로
정부가 친환경 자동차의 검사·정비 인프라를 강화하고자 현재 1100여 개 수준인 전기차 정비소를 2025년까지 3300개(누계 기준)로 확대한다.
정부는 3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미래차 검사·정비 인프라 확충 및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전기차 정비소는 1100여 개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모든 자동차 정비소의 3%에 불과한 수치다. 홍 부총리는 “내연차의 전기차 전환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전기차 전문 정비소나 관련 인력·장비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정비업 시설 기준을 완화해 앞으로 4년 안에 전기차 정비소를 3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10개에 불과한 수소차 검사소도 2025년까지 26개 이상(누계 기준) 구축한다. 2022년까지 기존 CNG(압축천연가스) 검사소를 CNG·수소 복합 검사소로 전환해 총 22개를 만들고, 그 이후 수소차 전용 검사소 4개를 추가로 구축해 총 26개가 되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전기·수소차 배터리의 무상수리 의무 기간을 현재 ‘2년·4만㎞’에서 올해 안에 ‘3년·6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전문대 자동차학과의 교육 과정을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미래차 검사·정비 인력도 2024년까지 총 4만6000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