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친수공원 일대가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은 나무로 꾸며진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 구역의 친수공원(문화공원 3호·4900㎡)에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은 나무를 심기로 하고 다음 달 17일까지 한 달간 기증 접수 공고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김병수 BPA 재생개발실장은 “보안시설인 항만구역으로 인해 오랜 세월 단절된 수변공간을 시민께 돌려드리고, 북항 재개발을 부산 시민과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나무를 기증받기로 했다”며 부산시민공원 조성 시 나무를 기증 받은 사례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식재 수종은 배롱나무 이팝나무 팽나무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동백나무 가시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매화나무를 비롯해 내염성과 해풍에 강하고 이식하기 용이한 수종도 가능하다. 나무의 최소 규격은 뿌리직경 15㎝, 높이 2.5㎝이다.
신청자격은 이 같은 수목을 소유한 부산 소재 일반인 기관 단체 등이며, BPA 홈페이지 공지사항(소식·알림)에서 신청서류 작성 후 우편 및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나무가 많으면 다른 친수공원에도 이식할 예정이며, 식재는 올가을부터 내년 봄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은 2조4221억 원을 들여 부산 북항 1∼4부두, 중앙부두, 여객부두에 친수공원을 비롯한 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내년 5월 초 완공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85%가량이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