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파업 위기 HMM, 2분기 영업이익 1조3889억

물동량 급증·운임료 고공행진…작년 동기보다 무려 901% 증가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   입력 : 2021-08-16 19:32:57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금주 중노위 쟁의조정 예정
- 조율 실패 땐 수출기업 직격탄

국내 최대 선사인 HMM(옛 현대상선)이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을 쏘아 올렸다. 특히 2분기에는 전세계가 경기부양책에 힘을 쏟으면서 물동량이 급증하고 운임이 상승하는 등의 호재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무려 901% 늘어난 1조3889억 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연일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 HMM이지만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국제신문 지난 12일 자 4면 보도)에 놓여 있어 하반기 실적을 마냥 낙관할 수 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HMM은 올 2분기(4~6월)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2조9067억 원, 영업이익 1조3889억 원, 순이익 2105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 901%, 순이익 649% 증가한 액수다. 상반기 매출은 5조33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883억 원 대비 98% 늘었다. 영업이억은 1367억 원에서 2조4082억 원으로 같은 기간 16배나 폭증했다. 반기 기준 실적도 1976년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세계의 글로벌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컨테이너 적취량이 1년 전보다 약 8.4% 증가된 데다, 특히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 노선의 운임이 크게 상승하면서 시황이 개선된 게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컨테이너 해상 운송료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3일 기준 4281.53으로, 1년 전 1167.91보다 4배 가량 올랐다.

해운업계는 하반기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컨테이너 부문의 경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 등에 따른 물동량 상승으로 운임 강세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HMM은 상반기에 투입한 1만6000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의 안정적인 화물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HMM관계자는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상승 효과로 인해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부문 모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HMM이 임박한 ‘노조 파업 위기’를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좌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HMM의 해원연합노조(해상노조)는 사측과의 4차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렬된 뒤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해상노조는 18일 1차 조정, 20일 2차 조정을 앞두고 있으나 조정 결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쟁의조정을 신청한 육상노조(사무직 노조)는 오는 19일 진행되는 3차 조정회의에서 의견 조율에 실패하면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파업이 결정되면 하반기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지는 것은 물론 선복(화물 싣는 공간)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게 돼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임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5. 5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6. 6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7. 7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8. 8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9. 9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10. 10“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 1[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2. 2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3. 3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4. 4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5. 5[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6. 6[속보]국힘 주진우에 민주당 "인간 도리 저버린 막말" 사퇴촉구
  7. 7이 대통령 "노동자에 중금속 배출주사 투약 엄중대처"
  8. 8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9. 9정동영 “한미동맹 이상 없다…北에 저자세 아니라 정자세”
  10. 10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5. 5"국세청 '부동산 자금출처 조사' 증가율, 서울 4%·지방 51%"
  6. 6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한 달 새 66명 늘어
  7. 7[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8. 8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9. 9“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10. 10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4. 4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5. 5“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영도서 40대 남성 흉기에 찔려 숨져…교도소서 만난 동거인 긴급체포
  9. 9노동자에게 비타민이라고 속이고 납 배출 촉진 주사 DN오토모티브 사태 일파만파(종합)
  10. 10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4. 4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5. 5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6. 6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7. 7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8. 8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9. 9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10. 10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