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재용 엑스포 유치전 동참 전망…외부활동 제약은 한계

가석방으로 부위원장 등재 관심, 삼성 참여땐 부산 든든한 지원군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8-10 22:07:3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치위 무게감 상승 기대도 커져
- 해외출국 제한·사법리스크 등에
- ‘부산 세일즈’ 다소 시간 걸릴 듯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오는 13일 수형 생활을 마치게 되면서 그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로벌 초일류 기업을 이끄는 이 부회장이 엑스포 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 부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부산 세일즈’ 활동 전면에 나서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3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 때 78명의 유치위원 명단을 공개하면서 “5대 그룹 총수 5명이 부위원장을 각각 맡는다”고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정의선(현대차) 최태원(SK) 구광모(LG) 신동빈(롯데) 등 그룹별 총수 이름을 모두 공개했지만 유독 삼성전자 몫의 부위원장 이름은 공란으로 남겨 놨다.

이를 놓고 당시 재계 등에서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 또는 사면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만약 가석방 등의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면 이 부회장 대신 아예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등 최고경영자급 인사의 이름을 넣었을테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지난 9일 법무부의 가석방 결정에 따라 오는 13일 수형 생활에서 풀려난다.

이 부회장의 가석방은 일단 엑스포 유치를 위한 글로벌 부산 세일즈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회장의 ‘유치위 부위원장’ 등재가 가석방과 함께 가능성이 높이진 만큼 나머지 4명의 총수와 함께 재계의 유치 총력 태세가 갖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위상과 기업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엑스포 유치위원회의 무게감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이 부회장의 향후 행보가 극히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엑스포 유치 활동에 앞서 경영 복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우선 이 부회장은 부산 세일즈 활동에 필요한 자유로운 해외 출국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형기 만료 전 조건부 석방’을 의미하는 가석방 상태에서는 취업 제한과 거주지 제한은 물론, 해외 출국 시 법무부 보고와 승인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등의 재판도 남겨 놓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런 악재를 딛고 머지않아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되면 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시동을 걸 수 있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이 부회장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선진국 도약에 기여함으로써 국민에게 진 빚을 갚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7. 7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8. 8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9. 9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10. 10[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 1‘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영화 '암살자들' 역사 왜곡? 사자 명예훼손? 격앙된 보수야권
  9. 9강신철 국방장관 "DMZ 폭발 원인이 北 지뢰로 확인되면 상응하는 조치할 것"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속보]폭탄 커진다…카드론 돌려막기 1조7000억 육박
  7. 7“체력 키우라고 준 지원금인데”…해경청 107명 악용
  8. 8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9. 9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10. 10“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동의과학대학교 야구부, 2027 KBO 신인드래프트서 3명 지명·육성선수 2명 프로 진출
  10. 10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3. 3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4. 4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