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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집 스마트 라이프] 창문형 에어컨으로 '방방냉방' 했더니

쿠쿠홈시스 인스퓨어 CA-AW0610W 리뷰

대여 연락 사흘째 아침에 제품 배달

혼자서 1시간30분 만에 설치 완료...냉방 무난, 제품 깔끔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08-04 15: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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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다. [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는 무더위가 최근 계속되는 점을 감안해 주중인 4일 수요일에 출고한다.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귀뚜라미(이하 가나다 순), 삼성전자, 신일전자, 위니아, 파세코, 캐리어에어컨, 쿠쿠홈시스, 한일전기 등 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많은 회사가 뛰어들 정도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창문형 에어컨은 벽걸이 에어컨과 대체로 용량이 비슷하지만 실외기를 설치하지 못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대체로 60만 원에서 시장 가격이 형성된다.
   
창문형 에어컨 쿠쿠홈시스 인스퓨어 제품을 설치 완료한 모습. 정옥재 기자
기자는 창문형 에어컨 출시 회사들 가운데 제품 대여를 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았고 쿠쿠홈시스(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쿠쿠전자 계열사)로부터 지난달 31일 지난 5월 말 출시한 쿠쿠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CA-AW0610W)를 대여했다. 혼자서 설치가 가능한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냉방은 뛰어난지, 소음은 심한지를 따져보기 위해서였다. 에어컨 종류는 다양하기 때문에 실제 구입할 때에는 제품명, 예를 들면 CA-AW0610W 등을 반드시 확인한다.

● 혼자서 설치할 수 있나
   
창문형 에어컨 쿠쿠 인스퓨어 제품 상단 모습. 정옥재 기자
   
창문형 에어컨 설치키트를 방 창틀 블록홈 위쪽에 부착하는 모습. 정옥재 기자
전문 설치 기사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에어컨에는 창문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이 있다. 특히 창문형 에어컨을 기사 없이 설치할 때에는 ▷배출되는 열기가 역류하지 않도록 하고 ▷에어컨 배출수(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고민한다. 이 두 가지를 고려하면 창문형 에어컨 설치의 큰 그림은 그려진다.

창문형 에어컨은 ‘㉠ 창문에 거치틀을 튼튼하게 고정한다 ㉡ 거치틀에 에어컨을 올려 놓는다 ㉢ 거치틀과 에어컨이 이탈되지 않도록 한다(이탈하면 사고로 이어진다) ㉣ 에어컨 뒤편의 열기가 방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 물 배출에 신경 쓴다 ㉥ 주택 외부와 직접 맞닿은 창문이라면 외부에서 열리지 않도록 잠금 장치를 반드시 한다’는 점을 순서대로 고려한다. 이를 기억하면서 제품 설명서와 인터넷 포털이나 유튜브 동영상(쿠쿠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으로 검색)을 살펴가며 설치하면 된다.

주택의 창문틀(블록홈이 있어야 함)이 에어컨 거치틀에 제대로 들어가는지, 집안 구조를 일부 변경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창문형 에어컨은 집안 내부로 에어컨이 돌출된다.

설치가 됐다면 이웃이 불편하지 않은지 살핀다. ‘복도형 아파트’에서 아파트 복도에 창문이 있는 방에 설치한다면 아파트 공용 복도로 열이 배출돼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테라스 안쪽에 있는 방의 창문에 설치한다면 테라스에 열기와 물이 배출되고 테라스를 통해 다른 방으로 열기가 역류한다. 에어컨을 설치하려는 방이 복도형 아파트에 있다면 설치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설치해야 한다면 이웃을 배려해 열 배출 차단막을 추가로 구입해 열 배출이 방 앞을 지나가는 이웃에게 향하지 않도록 한다. 쿠쿠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은 물을 배출하지 않는 기화형(에어컨 내부에서 배출수를 증발시켜 열기와 함께 기체로 배출)이지만 상황에 따라 약간의 수분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거치하기 전에 동봉된 투명막을 깔아둔다. 기자가 사용한 나흘 동안에는 에어컨에서 물이 나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설치하려는 창문은 여닫이가 아니라 미닫이 창문이어야 하고 오래된 나무 창틀은 곤란할 수 있다.

이 준비가 되었다면 에어컨 거치틀(90~145㎝ × 38㎝)을 창문에 끼운다. 거치틀은 이중창이라면 방에 가장 가까운 창틀에 아래, 위 같은 블록홈에 끼운다. 거치틀과 창틀이 매우 밀착하도록 끼우고 나사를 조이면 거치틀 부착 작업은 끝난다. 창틀을 훼손하지 않는 보조틀을 끼울 수 있으면 끼운다. 거치틀이 설치됐다면 99%가 끝났다. 나머지 1%는 에어컨 설치인데 무게가 22㎏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혼자 들기 어렵고 다른 가족이나 지인 도움을 받는다. 기자는 지난달 31일 혼자서 1시간 30분간 조립했다.

● 냉방 성능 ‘굿’…소음도 무난

창문형 에어컨은 이동식 에어컨과 같이 실내기와 실외기가 하나다. 실외기가 없는 게 아니라 실외기가 본체에 들어가 있다고 봐야 한다. 에어컨에서는 실외기에서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창문형 에어컨은 소음을 제어하는 게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창문형 에어컨은 제품 전면에서 방안의 공기와 열을 흡수하고 이를 제품 뒤편으로 열기와 물을 배출한다.

창문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더워서 급하게 에어컨을 구입한 경우다. 구입한 뒤 에어컨 소음에 관한 민원이 있을 수 있다. 잠잘 때 소음에 민감한 사람은 이동식 또는 창문형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다만 기자가 사용한 쿠쿠의 창문형 에어컨 제품은 이동식 에어컨 제품보다는 소음이 적었다. 소음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민감하다면 수면이나 작업할 때 에어컨을 끄면 된다. 데시벨 측정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사람마다 다르고 제품마다 데시벨 차가 있다고 해도 개인 민감도에 따라 수용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중요한 점은 창문형 에어컨은 소음을 감수해야 하는 제품이다.

기자는 거주하는 집의 작은 방 책상 앞 창문에 달았다. 설치할 때 책꽂이를 옮겼다. 창문형 에어컨은 말 그대로 창문에 달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이동식 에어컨보다 좋았다. 이동식 에어컨은 방 바닥 일부 공간을 점유하지만 창문형 에어컨은 그렇지 않다. 쿠쿠 인스퓨어 제품은 디자인이 깔끔하고 색상은 흰색이어서 튀지 않고 무난했다. 작은 방에 설치했기 때문에 냉방 능력도 좋았고 계속 틀면 추울 정도였다. 창문형 에어컨은 주택의 방 하나, 6~8평 정도의 사무실 공간에서 사용하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창문형 에어컨을 지금 구입한다면 제습 기능이 충분한지 검토한다. 제습 기능이 충분하다면 9, 10월까지는 사용해도 무방하다. 대체로 8월 중순, 8월 말, 9월 초에 더위가 세 차례 있을 것이고 그 동안에 태풍, 집중 호우가 발생한다. 비가 내릴 때에는 제습 기능을 활용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창문형 에어컨 쿠쿠 인스퓨어 제품 뒤쪽 모습. 이 제품은 배출수를 기화해 일상적으로 수분을 배출하지 않지만 비상 상황에 대비해 기자는 배출구에 수분 배출 호스를 연결했다. 정옥재 기자
● 사양은

기자가 사용한 쿠쿠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 무게는 22㎏, 크기는 345 × 300 × 810, 색상은 백색이고 냉방표준 능력은 2100W, 정격소비전력은 600W(정격, 최대 820W), 에너지효율은 1등급이다. 전력 제어방식은 인버터이고 압축기는 LG전자의 인버터 압축기를 채택했다. 기자의 경우 쿠쿠홈시스 인스퓨어 제품은 경남 양산에서 출고됐다. 목요일 대여를 요청했는데 금요일 출고해 출고 다음 날인 토요일 아침에 도착했다. 대형 창문이 있는 곳에 설치할 때에는 선택 사양으로 추가 설치키트를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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