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렌털상품도 속속 출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급증하면서 음식물 처리기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최근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집안 음식물 처리 여부가 중요해지자 업체들은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캐리어에어컨은 친환경 미생물 방식의 음식물 처리기 ‘클라윈드 위즈’(사진)를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음식물 냄새를 없애고 유해가스, 유해균을 억제하며 필터 교체를 하지 않는다. 캐리어에어컨은 “비대면 시대에 맞게 방문 설치 없이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으며 분해된 잔여물은 2, 3개월에 한 번 처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 주말 홈쇼핑 방송에서 ‘폭염 마케팅’을 진행했다.
신일전자는 ‘에코 음식물 처리기’를 최근 출시했다. 지난달 하순 홈쇼핑에서 라이브 론칭 방송을 진행하며 무료 체험 마케팅에 들어갔다. 신일전자 제품은 ‘고온건조 맷돌 분쇄 방식’을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하고 분쇄한 뒤 열을 식힌다. 이 과정에서 가루 형태로 잔여물이 생기며 기존 음식물 쓰레기 부피의 10분의 1로 감소한다.
음식물 처리기는 디자인, 처리 능력, 잔여물 처리 방식, 소음 등 회사마다 다른 점을 비교한 뒤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 가격은 50만 원~100만 원에 형성된다. 음식물 처리기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월 전국 2300만 세대를 기준으로 음식물 처리기 보급률은 1% 안팎으로 추산된다. 2023년에는 5%를 넘어서 시장 규모는 1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렌털 시장도 형성돼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기업 허머가 만든 ‘하이브리드 싱크케어 음식물 처리기’ 렌털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싱크대 배수관 교체 서비스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LG헬로비전 헬로렌탈은 음식물 처리기 ‘헬로비전 그린싱크’를 출시해 2년 약정으로 월 3만 원 안팎의 가격에 렌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