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은행의 양호한 실적과 더불어 캐피탈·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순이익 비중이 대폭 상승했다. 29일 BNK금융은 올해 상반기 그룹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3109억 원) 대비 1571억 원(+50.5%) 늘어난 4680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2분기만 놓고 보면 2753억 원으로, 상반기·2분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은행부문에서 부산은행은 2320억 원, 경남은행은 1369억 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9억 원(+30.3%), 323억 원(+30.9%) 증가했다. 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368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2억 원(+30.5%) 늘었다.
비은행부문 순이익은 1583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03억 원(+102.9%) 증가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BNK투자증권(650억 원), BNK자산운용(70억 원), BNK캐피탈(714억 원)이 각각 425억 원(+188.9%), 68억 원(+3400%), 266억 원(+59.4%)씩 불어났다. 투자증권은 IB부문 확대·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수수료 및 유가증권 수익이 크게 늘었다.
BNK금융은 “은행부문 수익성 회복과 함께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역량 강화로 그룹의 경상적인 순이익 수준이 크게 상승했다”며 “그동안 은행에 치중됐던 그룹의 수익구조가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그룹의 전략적 자본투자의 성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의 내부등급법 승인에 따라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1.94%포인트 상승한 11.35%로 나타났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