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붕괴 여파로 지난해 부산지역 수출 기업이 2019년보다 431곳이나 감소했다.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 기업 무역활동 통계’ 자료를 보면 부산의 ‘수출 활동기업’은 2019년 8824곳에서 지난해 8393곳으로 4.9%(431곳) 급감했다. 이 감소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다. 같은 기간 전국의 수출 활동기업은 9만8568곳에서 9만8140곳으로 0.4%(428곳) 감소하는 데 그쳤다. 수출 활동기업은 말 그대로 ‘현재 수출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말한다.
지난해 부산에서 사업을 새로 시작한 ‘수출 진입기업’은 2019년(3046곳)보다 329곳(10.8%) 급감한 2717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16.4%)과 경기(1.7%)의 수출 진입기업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기준 부산지역 수출 진입기업의 1년 생존율은 38.3%로 17개 시·도 중 13위에 머물렀다. 관세청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부진이 비수도권에 더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