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지 문 연지 한 달도 안돼 북적
- 롯데월드 롤러코스터 2대 도입
- 기장해안로 확장 교통체계 개선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핵심 시설인 테마파크 등이 하나씩 문을 열면서 부울경을 아우르는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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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군 기장읍 일대에 총 6조 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오시이라 관광단지가 최근 잇따라 핵심 시설이 개장하면서 부산을 넘어 전국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감도. 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대표 콘텐츠인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 탑승객이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일 문을 연 뒤 한 달도 안 돼 세운 기록이다.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하면 더욱 빠른 수치다.
루지는 최저 지점부터 최고 지점까지 표고 100m에 총 4개 트랙이 2.4㎞ 길이로 조성됐다. 탑승객은 출발 지점에서 2개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중간 지점에서 또 다른 트랙을 선택해 도착 지점으로 내려오게 된다. 트랙 내에는 약 30개의 곡선 구간이 마련돼 더 큰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오는 9월에는 영남권 최대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모두 오픈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테마파크 존(zone)은 3780억 원이 투입돼 관광단지 내 대규모로 조성되며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이언트 스플래시’ ‘자이언트 디거’ 등 2개의 롤러코스터가 기대를 모은다.
테마파크와 함께 오시리아 관광단지 빅3 시설로 꼽히는 ‘아쿠아 월드’와 별장형 콘도 부지에 들어서는 ‘반얀트리 부산’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아쿠아 월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1만2000t의 인공 석호와 국내 최초 수중 객실, 열대 정글 가든 등 4만㎡에 총 14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시설이다. 지난 3월 착공해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반얀트리 부산은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세계적 관광지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사업자는 하이엔드(최고급) 휴양시설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약 4000억 원을 들여 195실 규모의 명품 리조트 시설을 갖춰 2023년 개장할 계획이다.
초대형 관광단지가 조성되면서 교통 혼잡 우려도 제기된다. 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기장군과 경찰, 부산도시공사 및 사업자 등과 여러 차례 회의를 갖고 교통체계 개선 등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단기적으로 민관합동 교통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장 해안로(1.2㎞)를 확장한다. 앞서 송정1호교 주변에는 좌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하고 광어골 교차로에는 우회전 차로를 증설했으며 주차장 총 1만1660면을 조성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운대로~기장대로 교통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해 송정터널 입구~연화 교차로(2.9㎞) 구간의 교통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이어 광안대교 접속도로 건설로 관광단지 외곽으로 이동하는 교통량을 분산한다는 방침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시랑리 일대 366만㎡ 부지에 총 6조 원대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메가 프로젝트다. 2005년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시작으로 2009년 부산시로부터 사업을 이관받아 부산도시공사가 투자자 중심의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존(Zone)과 시설별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면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약 7조 4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만6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 5조2000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방문객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시설이 개장을 마치면 숙박과 레저, 쇼핑과 테마파크 등을 갖춘 사계절 체류형 복합 해양레저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전국 관광의 축을 부산으로 이동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