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동어시장 현대화 운영 주체 “공공출자법인 설립이 더 적합”

부산수산시장㈜ 타당성 용역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   입력 : 2021-07-26 19:17:3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현대화사업 주체돼야 경제성
- 관리 운영 체제 일원화 필요
- 조공법인, 시 참여방안 합의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및 관리·운영의 주체로 시가 참여하는 형태의 부산시공동어시장 출자기관 설립이 타당성이 높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부산공동어시장 전경. 국제신문DB
부산시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기준’에 기초한 ‘공공출자법인(가칭, 부산수산시장㈜)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단, 용역 시기인 지난해 10월~ 지난 5월은 공동어시장 공영화 계획에 따라 공동어시장 운영주체인 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 청산과 해산 논의가 진행 중이었지만, 지난 4월 시와 조공법인 간 공영화 논의가 파기(국제신문 지난 4월 28일 자 1, 3면 보도)되면서 변수가 생겼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부산수산시장의 설립 타당성 검토는 아직 수행되지 않은 사업(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추진주체 및 운영주체의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는 성격이다. 이에 따라 기존 공공기관 설립 타당성 기준과는 다른 제약조건에 맞춰 진행됐으며, 향후 운영주체의 변화에 따른 설립 타당성 검토는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단서조항이 달렸다. 

용역에 따르면 공공법인의 설립이 시장현대화의 전제조건일 경우 B/C 1.81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반면, 공공법인의 설립과 시장 현대화 사업이 별개일 경우 B/C 비율이 0.08로 낮게 나타났다. 전자의 세부 편익항목은 물류비 절감편익, 목상자 절감편익, 운영비 절감편익, 운영주체변경에 따른 운영비(인건비) 절감편익 등이 모두 포함돼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됐다는 설명이다. 후자는 운영주체변경에 따른 운영비(인건비) 절감 편익에 한정돼 조합체제와 부산수산시장 체제의 변경에 따른 편익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15년 수립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국고보조사업·1729억 원) 계획이 수정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공공출자법인의 형태가 조직운영 및 재원조달 측면에서 적정한 것으로 판단됐다. 현행 조공법인이 수협중앙회의 자본을 통한 공공출자법인을 설립하더라도 중앙도매시장 개설자의 주체로서 부산시의 참여는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 노량진 현대화사업의 경우, 관리·운영의 이원화체제(중앙도매시장 개설자인 서울시-조합공공법인)로 불협화음이 지속돼 관리·운영의 일원화체제(공공출자법인 설립)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용역에서는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의 부산공동어시장현대화 사업과 부산수산시장 설립에 대한 설문조사(공동어시장 인근 4개구 ·시민 1000명 대상) 결과 응답자의 80%가 긍정적인 인식을 보이는 만큼 현재 조합체제 중심의 공동어시장 운영에는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용역서는 분석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공동어시장 현대화 및 운영을 통해 총 1865억 원의 최종수요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는 3762억 원의 생산, 1540억 원의 부가가치, 2319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각각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부산공동어시장은 26일 오전 총회를 열고 부산시가 조공법인의 지분을 일부 인수해 시와 공동으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20일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시가 조공법인의 5개 수협 중 2개 수협의 지분 인수 ▷현대화 후 처분제한기간을 40년 이상으로 하고 ▷기존 위판장 중심의 부산공동어시장이 아닌 관광과 창업 등 시민에게 열린 형태로 만드는 것 등에 대한 조공법인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공문에 대한 답변이다. 단, 지분 투자를 위해서는 수협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산시 김현재 해양농수산국장은 “시기가 많이 늦어진 만큼 조공법인 측에서 우려하는 문제점 등을 검토해 현대화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7. 7"악의적 가짜뉴스" 민주당,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제기’ 주진우 고발
  8. 8박수영 의원, 민원해결 창구 6년간 300회 운영
  9. 9인권위, 김병기 전 보좌관 제기 '국수본 수사 지연으로 인권침해' 진정 각하
  10. 10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6. 6SK하이닉스 메모리 위기론 일축…“2029년까지 D램·HBM 완판”
  7. 7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8. 8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9. 9올해 1~9월 부산 순유출 인구 5800명…2년새 절반 축소
  10. 10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8. 8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5. 5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6. 6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7. 7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10. 10[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