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XM3 훈풍 타고…르노삼성 임단협 휴가 전 타결 기대감

노사 본교섭 3개월 만에 재개, 유럽 수출 호조로 물량 는데다 국내 완성차 잇단 타결 분위기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7-26 21:56:30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서둘러 합의안 도출에 공감대

국내 완성차의 임단협 합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도 3개월 만에 본교섭을 재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사 모두 여름 휴가 전에 교섭을 마무리하자는 데 공감해 임단협 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6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제11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사측은 ▷2020·2021 임단협 통합 교섭 ▷기본급 동결 ▷격려금 500만 원 지급 등을 제시했고, 노조는 ▷기본급 7만1000원 인상 ▷격려금 700만 원 지급 등을 요구한 상태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7월 임단협 상견례 이후 지난 4월까지 9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입장을 고수하며 지난 5월 노조가 총파업을 단행했고, 회사 역시 부분 직장폐쇄로 맞서며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이후 쟁의 기간이 1년이 지나면서 복수노조의 교섭 요구로 기업노조가 주도한 파업이 종료됐고, 이달 초 기업노조가 교섭 대표 지위를 확보하면서 지난 22일 10차 본교섭을 가졌다.

최근 회사의 내·외부적인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임단협 타결의 기대가 높아졌다. 우선 르노삼성차의 소형 SUV ‘XM3’’의 유럽 수출이 성과를 거두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회복할 기회를 잡았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상반기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 XM3 2만 대가량을 유럽에 수출했으며, 현지에서 반응이 좋아 추가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불안정하고 국내시장 판매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XM3 유럽 수출에 사활을 건 상황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르노삼성차의 국내 판매량은 작년 상반기보다 47.8% 줄어든 2만8840대에 그쳤다.

또 국내 완성차의 임단협 합의가 잇따르는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이 지난 22일 기본급 소폭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26, 27일 이틀간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현대차 노사도 지난 20일 기본급과 성과금 인상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27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한다. 다만 기아는 지난 20일 노조가 회사와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 상태이다. 완성차업계에 ‘여름 휴가 전 임단협을 마무리 짓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데다 르노삼성차 노사 역시 공감하고 있어 합의에 속도를 낼 수도 있다. 르노삼성차가 다음 주 시작되는 여름 휴가 전에 임단협을 타결하려면 조합원 찬반 투표를 고려해 늦어도 27일에는 잠정 합의안이 나와야 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노사 모두 임단협 교섭기간이 길어지면서 피로도가 쌓인 데다, 유럽 수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어 합의안 도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소트램, 3년뒤 울산서 먼저 달린다…2024년 양산
  2. 2부산교통공사 사장 공모에 10여 명 몰려
  3. 3김해고 두 선후배, 엇갈린 야당 캠프행
  4. 4재건축 대안으로 집값 상승 효과 커…리모델링 수주 경쟁
  5. 5기장군 오지 ‘1300원 택시’ 31대 시동
  6. 6“가덕신공항 전면 재검토”…9일 만에 말 바꾼 최재형
  7. 7지역인재 40% 뽑는다지만 부울경 의대는 좁은 문
  8. 8‘옛 당감4동 주민센터 정류장’ 옆 주거지 주차장 12면 폐지
  9. 9시민공원부터 산복도로까지…일상 공간이 극장이 된다
  10. 10거제 반도유보라 견본주택 24일 개관
  1. 1김해고 두 선후배, 엇갈린 야당 캠프행
  2. 2“가덕신공항 전면 재검토”…9일 만에 말 바꾼 최재형
  3. 3굳히기-뒤집기 갈림길 ‘명낙’ PK대전 막 올랐다
  4. 4국힘 2차 토론회, 윤석열 공약 표절 집중 견제 받아
  5. 5장진호 영웅들의 마지막 임무 ‘귀환’…문 대통령 “이들 희생으로 나도 존재”
  6. 6미국 국방부 “한국전쟁 종전선언 논의 열려있다”
  7. 7경선 경쟁자 추미애·김두관, 이재명 대장동 의혹 엄호사격
  8. 8차기 노리는 부산 야당 중진 ‘리스크 털기’에 명운 달렸다
  9. 9무주공산 기장군수 쟁탈전 향배, 3선 오규석에 물어봐
  10. 10현수막 걸고 문자 쏘고…출마설 인사도 이름 알리기 나서
  1. 1수소트램, 3년뒤 울산서 먼저 달린다…2024년 양산
  2. 2재건축 대안으로 집값 상승 효과 커…리모델링 수주 경쟁
  3. 3중국 헝다 파산설,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임박…요동치는 금융시장
  4. 4신호탄 쏜 전기료…물가 줄줄이 뛴다
  5. 5부산 ‘복합청년몰’ 폐업률 전국 두 번째
  6. 6부산롯데호텔, 프랑스 스파 ‘조지앙 로르’ 오픈
  7. 7스포츠 속 과학을 찾아서…‘랜선 과학축전’ 내달 2일 개막
  8. 8[브리핑] 에어부산 내달 무착륙비행 운행
  9. 9유통가, 가을철 캠핑용품 최대 40% 할인
  10. 10부산 8월 수출액 작년비 47.6% 늘어
  1. 1부산교통공사 사장 공모에 10여 명 몰려
  2. 2기장군 오지 ‘1300원 택시’ 31대 시동
  3. 3지역인재 40% 뽑는다지만 부울경 의대는 좁은 문
  4. 4‘옛 당감4동 주민센터 정류장’ 옆 주거지 주차장 12면 폐지
  5. 5거제 반도유보라 견본주택 24일 개관
  6. 6방역 격무로 극단 선택, 동구 간호사 순직 인정
  7. 7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256> 만성질환 시달리는 이순옥 씨
  8. 8오늘의 날씨- 2021년 9월 24일
  9. 9[뉴스 분석] 부산시, 공영개발로 급선회…재원·사업성 확보 관건
  10. 10옛 LG사이언스홀, AI 체험관으로 내달 5일 재개관
  1. 1아이파크, 리그 5위로 껑충…무승 ‘아홉수’ 탈출 언제쯤
  2. 2손흥민·황희찬의 EPL 코리안 더비…먼저 웃은 ‘손’
  3. 3이강인, 레알 마드리드전 데뷔골…황의조, 2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
  4. 46·7회 12득점…롯데, 삼성과 최종전 웃었다
  5. 5서채현 첫 금메달…도쿄 설움 달랬다
  6. 6파죽지세 한국 여자핸드볼…조별리그 전승
  7. 7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 유러피언 골든슈 첫 수상
  8. 8롯데, '5강 적수' SSG에 8 대 9 역전패
  9. 9고진영·김효주·전인지…부산에 ‘골프 여제’ 총출동
  10. 10야속한 볼 판정...롯데, 추석에 열린 첫 홈경기서 9 대 11 패
우리은행
폐플라스틱 습격…바다의 비명
죽음의 바다
폐플라스틱 습격…바다의 비명
플라스틱 섬
  • 제23회부산마라톤대회
  • 극지논술공모전
  • 조선해양사진 및 어린이 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