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쪼그라든 동남권 경제...부산 경남 GRDP 전국 비중 30년 새 반토막

현대경제연구원 '지역경제의 현황과 시사점'

1990~2019년 수도권 GRDP 전국 비중 47.3%에서 52.1%로 절반 넘겨

인구 1000명 당 종사자수 규모, 부울경은 전국 평균 밑돌아

지역과학기술 역량지수도 서울, 경기, 대전과 큰 격차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과 경남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30년 간 절반 가까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제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수도권 규제의 반사이익을 얻은 충청권이 전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확대되는 등 비수도권이라고 해도 경제 상황에서는 지역마다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지역경제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1990~2019년 부산의 전국 GRDP 대비 비중은 7.0%에서 4.8%로, 경남은 10.6%에서 5.9%로 감소했다. 1997년 출범한 울산의 경우 1990년 수치가 없어 같은 기간 변화 추이를 분석할 수 없다.

 전국 GRDP 대비 비중이 확대된 곳은 경기, 충북, 충남, 제주 등 4곳이었고 그 외 지역의 비중은 하락했다. 특히 경기도의 전국 GRDP 대비 비중이 16.4%에서 24.9%로 8.4%포인트 뛰면서 수도권이 전국 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3%에서 52.1%로 확대됐다. 전국 GRDP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창출된 것이다.

 보고서는 지역경제를 일자리 측면에서 분석하기 위해 2006~2019년 사이 ‘주민등록인구 1000명 당 종사자수 증가 규모’를 지역별로 살펴봤다. 전국적으로는 1000명 당 123.2명이 증가한 반면, 부산은 111.7명, 울산은 107.9명, 경남은 101.3명이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154.8명, 충북은 153.7명, 충남은 152.3명, 전남은 152.7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증가 규모가 컸다.

 지역은 혁신능력도 열악했다. 17개 광역시도의 지역과학기술역량지수를 자원, 활동, 성과 등 3개 측면에서 평가한 결과, 경기가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의 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부산(42.2), 울산(43.4), 경남(38.1)은 평균(47.1)에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경기 외 서울(89.0), 대전(79.5) 등 지역보다 턱없이 낮았다.

 재정운영의 자체 충당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광역시도가 2015~2020년 사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세입 중 지자체가 자주적으로 재량권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의 비중을 나타내는 재정자주도 역시 약화, 전국과 비교했을 때 2015년 대비 2020년 재정자주도가 개선된 광역시도는 서울, 강원 등 2곳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존 정책의 재평가 및 맞춤형 전략의 추진이 필요하며, ‘인프라-일자리-정주’의 선순환 고리 형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역의 재정 여건을 확충하는 한편 재정 운용의 자율성 개선을 통해 맞춤형 전략 추진을 위한 중장기 투자 기반을 확보해야 하며, 공공부문의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1990년 명목 GRDP 비중
2019년 명목 GRDP 비중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9. 9[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