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최근 ‘직방’ 등 대형 부동산정보 플랫폼 기업의 중개시장 진출을 규탄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산시지부는 지난 20일 부산지부 회의실에서 구·군 대표자들과 긴급회의를 연 뒤 부동산정보 플랫폼 기업의 중개업 진출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대회(사진)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직방은 지난달 온라인으로 부동산 정보조회·매매·계약·수리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파트너십 사업모델을 발표했다. 공인중개사와 제휴를 맺는 방식의 플랫폼으로 거래가 성사되면 직방은 중개사와 중개보수를 절반씩 나눠 갖는 구조다. 협회 부산시지부는 플랫폼 기업의 중개업 진출 행위를 ‘직접중개’로 규정한 뒤 이러한 행위는 영세 개업공인중개사의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기업의 횡포’이자 ‘소상공인 말살 행위’라는 내용의 성명도 발표했다.
이들은 또 “대형 플랫폼 업체들이 개업공인중개사의 매물광고 수입으로 자본을 마련한 뒤 직접 중개행위에 나섰다”면서 “부산지역 회원을 대상으로 이들 업체의 중개업 진출 반대 서명운동과 동시에 관련 포스터와 안내문을 배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송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