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소벤처기업창이 ㈜해리아나 등 61개 기업을 올해 상반기 수출 유망기업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지역 수출유망기업은 총 260개사로 늘어났다.

부산중기청은 부산수출지원협의회 심의를 거쳐 수출 유망기업 61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수출유망중소기업은 중소기업을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육성하려고 199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직·간접 수출액이 500만불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부산수출지원협의회는 부산중기청과 부산시, KOTRA, 수출입은행, 무역협회 등 부산지역 10개 수출 지원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올해 1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신장 유망성, 수출활동 수행능력, 보유 기술 등을 종합 평가해 61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수출유망기업으로 지정된 기업 중 하나인 ㈜이노티스는 스크린프린터 생산 전문업체로 중국 시장을 개척해 지난해 수출액을 전년대비 370% 증가한 277만불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배관자재를 전문 생산하는 ㈜해원은 러시아 조선소롤 대상으로 마케팅에 힘쏟아 수출이 190% 이상 증가했다. 61개 기업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77억 원, 평균 수출액은 147만 불이었다. 평균 고용인원은 26.3명으로 나타났다.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은 12개사였다.

수출유망기업 지정기간은 2년이며, 이 기간 동안 중소벤처기업부,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 20개 수출지원기관으로부터 수출지원사업, 수출금융·보증, 금리인하 등의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산지역 수출유망기업은 이번에 선정된 61개사를 포함해 총 260개사다. 2019년 상반기 49개사, 지난해 상반기 70개사, 하반기 80개사가 지정됐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