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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공시가격 1억 미만 ‘오션뷰’도 쓸어갔다…아파트 쇼핑 열풍

부산 3월부터 이달까지 거래량, 다대몰운대 157건 매매로 1위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06-27 21:57:34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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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10위 내 8곳이 1억 미만
- 세 부담 적고 재건축 기대 증가
- 외지인에도 인기… 신고가 행진

최근 부산지역 곳곳에서 공시가격 1억 원 미만 아파트 매매가 활발해져 지역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1억 원 미만 주택은 취득세 중과 대상이 아니어서 세 부담이 적고, 수천만 원만 있으면 전세를 안고 매입을 할 수 있어 ‘투자’ 대상으로 활용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부산지역 곳곳에서 공시가격 1억 원 미만 아파트 매매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1억 원 미만 매매 거래가 부산에서 가장 활발한 사하구 다대동 아파트 단지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27일 국제신문과 부동산서베이가 올해 3월부터 지난 24일까지 매매계약을 신고한 부산지역 아파트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사하구 다대동 다대몰운대(157건)였고, 2위는 영도구 동삼동 동삼그린힐(133건)이었다. 1996년에 준공된 다대몰운대는 2960세대 모두 전용면적 49.08㎡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 6월의 매매는 지난 23일 신고 기준으로 무려 80건에 달했으며, 최근 3개월을 기준으로 하면 전국 2위의 거래량이다. 이달 매매계약 중 최고가는 1억4000만 원(20층)이었다.

동삼그린힐은 1993년 입주로, 4057세대가 거주한다. 지난 4월 중순까지 1억 원 미만으로 거래됐던 이 아파트 전용면적 41.30㎡가 4월 하순부터 1억 원을 넘겨 지난달 1억3200만 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대몰운대와 동삼그린힐은 공시가격 1억 원 미만의 아파트다.

3위와 4위는 아파트 리모델링 열풍의 진원지인 남구 용호동 엘지메트로시티1차(116건)와 해운대구 좌동 SK뷰(92건)였다. 아파트 리모델링에 따라 가격 상승을 기대한 수요가 소액 갭 투자로 이어지면서 이처럼 많은 거래량을 보인 것이라고 부동산서베이는 설명했다.

이어 1991년 준공된 다대동 신다대 83건, 2005년 입주한 장림동 동원로얄듀크 80건, 다대동 다대푸른(1996년 입주)과 북구 덕천동 기비골마을(1994년 입주)이 각각 79건과 71건으로 뒤를 이었다. 1995년 준공된 동삼동 절영아파트와 다대동 국제그린도 65건과 58건의 거래량을 보였다. 거래량이 많은 아파트 10곳 중 8곳이 공시가격 1억 원 미만의 아파트, 이 가운데 7곳은 1990년대 준공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공시가격이 1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아파트는 보유한 주택 수와 상관없이 기본 취득세율(1~3%)만 부과돼 취득세 중과 대상이 아니다. 여기에 사하구 다대동과 영도구 동삼동은 ‘오션뷰’까지 나와 외지인에게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부산 전체 거래량은 감소했는데 공시가격 1억 원 미만 아파트의 거래량은 급증했다. 세 부담을 덜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재건축 기대감까지 가지면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가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부동산원도 6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산 북구는 만덕·금곡·화명동의 1억 원 미만 단지에서 거래가 발생하며 매매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영도구에서 시작해 사하구 다대동으로 이어진 1억 원 미만 아파트 집중 거래 움직임이 북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송진영 기자

◇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   ※자료=부동산서베이, 3월부터 6월 24일 신고 계약 기준

구분

 아파트

거래량 

건축연도

1위 

 사하구 다대동 다대몰운대 (2960세대)  

157건 

1996년

2위  

 영도구 동삼동 동삼그린힐 (4057세대) 

133건

1993년

3위  

 남구 용호동 엘지메트로시티1차(2637세대)

116건 

2001년

4위 

 해운대구 좌동 SK뷰(1721세대)

92건

1998년

5위  

 사하구 다대동 신다대(240세대) 

83건

1991년

6위 

 사하구 장림동 동원로얄듀크(1973세대)

80건

2005년

7위 

 사하구 다대동 다대푸른(640세대)

79건

1996년

8위  

 북구 덕천동 기비골마을(825세대) 

71건

1994년

9위  

 영도구 동삼동 절영(1340세대)

65건

1995년

10위 

 사하구 다대동 국제그린(996세대) 

58건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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