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이 최고급 브랜드를 내걸고 7년 만에 부산지역 정비사업 단독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산 동래구 명륜2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27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4일 이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에서 1차에 이어 단독으로 응찰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시공사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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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동래구 명륜2구역 재건축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
해당 사업장은 동래구보건소 인근으로, 도시철도 1호선 명륜역에 맞닿아 이른바 ‘초역세권’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이 사업은 삼창 세창 대진 한신 등 소형 아파트 4곳과 일대 단독주택 등을 합쳐 2만4763㎡ 부지에 공동주택 7개동, 지하 2층~지상 28층 550세대가량을 새로 짓는 것이다. 조합원은 400명이다. 사업장은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불장’으로 꼽히는 명륜동의 프리미엄에 도시철도 초역세권과 온천천, 동래학군까지 갖춘 곳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마크 더 스위트’라는 명칭을 내걸면서 사실상 최고급 시공을 조합에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단지 명칭은 명륜2구역에 고품격 주거문화공간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호텔보다 품격 있는 안식처를 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종호 명륜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장은 “지금까지 조합원들의 협조 아래 무난하게 사업이 추진된 만큼 남은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014년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현 래미안포레스티지)의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7년 만에 단독으로 시공권을 수주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