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미래비용의 지표이자, 기업이 자본을 늘릴 수 있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ESG 경영’에 관한 강연이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3일 부산롯데호텔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ESG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부산경제포럼 특별세션(사진)을 열었다. 부산경제포럼은 부산상의가 1996년부터 지역 기업인과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여는 조찬포럼으로, 코로나19로 한동안 개최하지 못하다가 방역지침 완화와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취임 100일 기념으로 특별히 마련됐다. 이날 강연은 관심이 높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ESG 경영’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를 반영하듯 강연에는 2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지속가능발전소 윤덕찬 대표는 “이제 비재무(ESG) 리스크는 브랜드와 실적 외에 기업의 가치 중 ‘안전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사안에 따라 회사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게 됐다”며 ESG가 중요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윤 대표는 ESG 투자의 흐름 변화와 유럽연합 및 미국을 중심으로 한 ESG 규제 패키지, ESG 규제에 따른 금융시장 재편, 공정한 녹색 전환과 기업 대응 등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며 ESG 경영이 미래가 아닌 당장 준비하고 실천해야 하는 과제임을 강조했다.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은 “시대가 기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기회 를 위해 혁신해야 하며, 부산상의가 기업의 변화를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