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국제선 부정기편 계획
- 여행사, 직원 채용 확대 등 분주
- 면세점들도 할인 프로모션 준비
- 유통가 휴가철 관광객 회복 기대
- 지역호텔은 백신 접종자 이벤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꾸준히 확대되고 다음 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등 일상으로 복귀가 가시화되자 부산지역 여행 항공 유통 호텔업계가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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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등 일상으로 복귀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21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21일 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부산의 여행사들은 연내 재개될 김해공항발 국제선에 주목하고 있다. 에어부산이 지난해부터 부산-칭다오 노선을 운영 중이지만,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지 않아 탑승률이 높지 않다. 그러나 정부가 논의 중인 트래블 버블(안전여행권역)이나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 등이 연내 잇따라 이뤄지면 국내외 여행이 곧바로 활성화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정봉식 길벗항공여행 대표는 “김해공항의 국제선이 열리는 것에 맞춰 관광 상품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직원도 다시 채용하는 등 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선 부정기편의 세부적인 비행 스케줄과 요금도 나오고 있다. 에어부산은 오는 9월부터 여행사를 통해 판매되는 부산과 괌 사이의 부정기편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직 여러 변수가 있지만, 철저한 방역 아래 부산-칭다오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이 노선은 현재 지역 공항 중 인천공항을 경유하지 않는 유일한 국제선이기도 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시작되는 트래블 버블이 김해공항으로 확산하고, 부정기적이지만 국제선이 계속해서 뜨면 지역 업계가 조금씩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선 운항과 직결된 면세점도 기대감이 크다. 김해공항, 롯데백화점 등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롯데면세점은 국제선 재개에 맞춰 직원 교육, 할인 프로모션 등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제선 재개에 따라 부산에서도 조금씩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고객 서비스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는 당장 해외 대신 부산으로 몰리는 여름 휴가철 수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진양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홍보부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지난해 여름보다 부산에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수요를 반영해 남성·여성복 패션 브랜드의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지역 호텔업계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예약률에 기대감을 보였다. 해운대구에 위치한 특급호텔 시그니엘 부산의 올해 여름철(7, 8월) 객실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정도 증가했다. 조건형 시그니엘 부산 마케팅담당 헤드 매니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백신 1차 접종 투숙객을 대상으로 해운대 해변열차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