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코인 24종을 한 번에 상장폐지하면서 투자자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업비트는 오는 28일 12시부터 코모도(KMD) 등 24종 디지털자산 거래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업비트는 앞서 지난 11일 코모도 등을 포함한 25종 디지털자산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일주일간 소명과정을 진행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베이직(BASIC) 코인만이 유의종목 지정 연장으로 상장폐지 위기를 피해갔다.
업비트는 지원 종료 코인들에 대해 ▷익명 전송에 대한 인식 해소 불충분(코모도) ▷팀 역량 및 사업의 거래기준 미달(애드엑스) ▷소명 요청을 했으나 회신 없음(비에프토큰) 등의 근거를 함께 공개했다. 업비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종료를 결정하며 ‘기준 미달’의 이유를 밝혔으나 무더기 상장폐지 결정에 투자자들의 반발은 크다. 특정금융정보법 시행으로 다급해진 거래소들이 무리하게 알트코인 상장폐지를 밀어붙이며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우고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한 투자자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거래량도 높고 사업도 잘되는 코인을 모호한 설명만 남긴 채 상장폐지시키고 있다”며 “다른 거래소에선 멀쩡하게 거래되는 코인이 갑자기 중단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이 밖에 거래대금 2위 거래소 빗썸은 코인 4종을 지원 종료했고, 거래대금 3위 거래소 코인빗도 8종 코인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