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코로나19 극복 영어(營漁) 지원 바우처사업’ 대상에 7개 품종 신규로 포함



미역과 파래, 톳 등을 키우는 어가도 정부의 코로나19 피해 지원금을 받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극복 영어(營漁) 지원 바우처사업’ 대상에 7개 품종을 신규로 포함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이름을 올린 품목은 미역, 톳, 파래, 꼬시래기, 은어, 논우렁이, 자라다. 이에 따라 정부의 지원 대상은 기존 15개에서 22개로 늘어났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지역축제가 취소되거나 집합 제한 조치 등으로 인해 해당 품목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감소했을 때 지원을 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신청기간은 2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다. 양식장 관할 시·군·구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해당 어가에는 8월 1일부터 100만 원의 수협 선불카드가 지급된다. 양식업 경영에 필요한 물품부터 생필품까지 다양한 품목의 구매가 가능하다. 단 수령한 카드는 올해 11월 30일까지 전액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잔액은 국고로 귀속된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더욱 많은 어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에 지원 대상 품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어업의 경영 안정을 위한 대책을 계속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