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비치타운)의 실거래가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정보 조회 시스템을 보면 이 아파트에서 가장 작은 전용면적 41.52㎡가 지난달 1일과 4일 각각 9억1600만 원(9층)과 9억 원(3층)에 실거래가를 신고했다. 앞서 지난 1월 같은 면적이 8억 원(4층)에 거래된 이후 석 달 만인 지난 4월 말부터 1억 원이 뛰면서 9억 원대 거래가 이어졌다. 또 60.83㎡의 매매가도 지난달 24일 12억2500만 원(7층), 61.09㎡는 지난달 13일 12억1000만 원(7층)에, 73.92㎡는 지난 15일 13억3000만 원(9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런 가운데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83㎡의 매매가는 지난달부터 15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4일 15억 원(1층)의 매매가를 신고한 데 이어 지난달 5일 15억7000만 원(12층), 지난달 20일 15억5000만 원(2층)의 신고가 금액이 나왔다. 현재 이 면적의 최고 호가는 20억 원이다.
1979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남천2-3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대상지로, 조합은 지난달 말 사업시행인가를 수영구에 신청한 상태다. 사업시행인가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규모와 단지 배치 등을 확정하는 단계다. 조합은 3060세대의 이 아파트를 3200세대, 지하 3~지상 최대 61층 12개동 규모로 재건축하고자 한다. 조합은 2016년 12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삼익비치의 이 같은 매매가 고공행진이 지역 부동산 시장 전반의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삼익비치와 같은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갈수록 짙어지면서 시내 인기지역, 인기 아파트의 신고가가 계속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금리 인상 움직임이 있는 만큼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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